이정후에게 가장 필요한 건, 김하성의 '금과옥조' 조언[SS집중분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구단이 외야수 이정후(24)를 공식으로 2023시즌 후 포스팅으로 내놓으면서 미국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3시즌 MLB 스카우트들이 종전보다는 더 세밀히 이정후의 플레이를 관찰할 것이다.
MLB닷컴에도 소개됐듯 이정후는 올해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OPS 0.996의 뛰어난 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역대 포스팅을 신청하는 KBO리거 가운데 최초의 외야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LB닷컴의 마이클 클레어 기자는 20일(한국시간) ‘KBO 스타가 내년 겨울 자유계약 시장을 흔들 수 있다(This KBO star could shake up next winter‘s free-agent class)’며 국내언론을 인용해 이정후를 상세히 소개했다.
2023시즌 MLB 스카우트들이 종전보다는 더 세밀히 이정후의 플레이를 관찰할 것이다. 2022시즌 생애 최고의 해로 MVP를 수상했으나 2023시즌도 이에 준하는 활약이 이어져야 포스팅피와 본인의 몸값도 올라가는 상황이 됐다.
MLB닷컴에도 소개됐듯 이정후는 올해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OPS 0.996의 뛰어난 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가 미국의 트리플A급으로 평가받아도 이 정도의 기록은 발군임에 틀림없다.
2023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도 25세로 한창이다. 나이는 스카우트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구단은 투자할 가치를 본다. 이번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포스팅으로 5년 9000만 달러 계약한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는 29세다. 2023시즌 7월에 30세가 된다. 적지않은 나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4년 2800만 달러 계약도 2021년 데뷔 때 26세였다.
사실 KBO리그 출신 외야수가 MLB에 진출한다면 이 역시 사건이다. 그동안 류현진, 강정호, 김하성 등 투수와 내야수들이 포스팅을 통과해 MLB 무대를 밟았다. 외야수는 파워배팅을 요하는 터라 MLB 스카우트들이 눈여겨 보지 않았다. 시즌 후 검증된 FA들이 시장에 수두룩하게 쏟아져 나오는 곳이 MLB다.
이정후는 전형적인 콘택트 히터다. 6시즌 통산 타율이 0.342다. 홈런은 올해 처음 20개를 넘겼다. 두자릿수 홈런 시즌이 딱 2번이다. 2020년(15개)과 2022년이다. 올해 갑자기 홈런이 늘어난 것은 다분히 MLB를 의식한 배팅이다.
KBO와 MLB 의 콘택트는 다르다. 올해 MLB 최고 타율이 뉴욕 메츠 제프 맥닐의 0.326이다. 삼진이 고작 61개로 콘택트 능력이 어느 정도 탁월한지 알 수 있다. 올해 규정타석을 채운 3할 이상 타자는 딱 0.300을 이룬 호세 알튜베(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포함해 11명에 불과하다.
투수들의 빠르고 낙차심한 브레이킹볼에 콘택트조차 어렵다. 11명 가운데 삼진을 100개 이하로 당한 타자는 맥닐을 포함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미네소타 트윈스 루이스 아라에즈(43개),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앤드류 베닌텐티(77개) 등 3명이다. 김하성은 삼진 32개 밖에 당하지 않았다.
MLB에서 이치로 스즈키 스타일의 완벽한 컨택트 히터로 자리 잡기는 쉽지 않다. 결국 장타를 요하는 OPS 기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이 통산 타율 0.239에도 MLB에서 건재한 원동력은 OPS가 0.773이기 때문이다.
1년 후 미국 진출이 현실화되는 이정후는 데뷔 후 타격부진으로 원형탈모까지 일으킨 선배 김하성의 조언을 금과옥조처럼 듣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주변의 얘기는 잡음이 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안84는 어디 내버려 두고? 한혜진, 1박에 400만 원 호텔서 소개팅('한혜진')
- 이봉원, 억대 주고 뽑은 새 차 자율주행 중 사고 날 뻔.."핸들 안 잡았으면 큰일 났다"
- 미자, ♥김태현 걱정하겠네..술 취해 버스 종점까지(미자네주막)
- 유연석♥문가영 사이 어떻길래…"사랑하면 할수록 더 모호해져"[★화보]
- '윤남기♥' 이다은 "결혼 안 하고 싶었다..그런데 2번이나 결혼"(남다리맥)
- 정주리 "남편, 일주일에 한 번 샤워해...양치는 물티슈로"('동상이몽2')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