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에 대체 무슨 일이?…근속 20년 이상 임원들 줄퇴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투어에서 장기근속한 임원들이 최근 줄줄이 퇴사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투어는 송미선 대표와 육경건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에서 송 대표 단독 체제로 변화를 줬다.
최근 이직한 인사들이 하나투어와 여행업계에 오래 몸담고 있었기에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여겨진다.
알려지지 않은 하나투어 임원 이직 사례는 더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하나투어에서 장기근속한 임원들이 최근 줄줄이 퇴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모펀드 인수와 함께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물이 대표직에 오른 게 영향을 준 것이라 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투어는 송미선 대표와 육경건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에서 송 대표 단독 체제로 변화를 줬다.
육 대표는 하나투어를 떠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 대표는 올해 4월 부사장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해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태다.
하나투어 고위급 인사가 다른 여행 업체로 이동하는 사례는 육 대표 이전에도 있었다. 올해 4월 송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던 김진국 대표도 다른 여행업체인 노랑풍선으로 이직했다.
또 염순찬 상무도 최근 인터파크 투어패키지사업 그룹장으로 이동했다.
최근 이직한 인사들이 하나투어와 여행업계에 오래 몸담고 있었기에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여겨진다. 육 대표는 지난 1990년 하나투어의 전신인 국일여행사에 입사 후 33년 간 하나투어와 함께해 왔다. 염 상무도 하나투어 재직 기간만 24년이다. 김 대표 또한 하나투어에 합류한 지 18년이 된 시점에 이직을 결정했다.
반면 송 대표는 여행업계 출신이 아닌 사모펀드 소속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2019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신주 232만3천주를 1347억3천400만원에 사들여 하나투어 지분 16.7%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어 2020년 3월 하나투어는 이사회를 열고 송 대표를 선임해 김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시작했다.
알려지지 않은 하나투어 임원 이직 사례는 더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하나투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2명이던 미등기 임원 수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16명까지 줄어들었다. 여기에는 전선희·신석원·고기봉·조윤하 상무 등 하나투어 재직 기간이 20년 이상인 임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비"…하나투어, 2년 만에 1346억원 유증
- 하나카드·하나투어, 전략적 업무협약…해외여행 협력 강화
- [단독] '이재명의 개' 현수막 강제 철거…'법정 다툼' 조짐
- KT&G, FCP 인삼공사 인수 제안 사실상 거부
- [기자수첩] '한복은 중국 옷' 주장한 中 게임의 귀환, 두고 볼 것인가
- [컨콜] KT "인력구조 개선 일단락…퇴직금, 올해 중 회계 처리"
- [컨콜] KT "2028년까지 AI·IT 매출 비중 19%로 확대…3조원 규모"
- [포토]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 김건희 여사, 尹 이달 순방 동행 안 한다
- [포토]심사 보고하는 장경태 소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