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中 사회공헌 다큐 한달 만에 3800만 뷰 달성
중국 진출 20주년 기념해 현지 사회공헌활동 다큐멘터리 영상 3편 공개
사막화 방지·취약 계층 지원·창업 지원 등 3대 활동 주제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차그룹은 최근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인 '디스커버리'와 협업해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을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공개 한달 만에 누적 조회수 3800만회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총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달 24일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26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총 3편을 차례로 공개했다. 중국 디스커버리 채널(SNS 포함), 현대차그룹 SNS,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 '빌리빌리' 등 총 8개 채널에 송출됐다.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중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사막화 방지·초원 복원 사업인 '그린 무브' △소외계층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드림 무브'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신기술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무브' 활동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실적인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 작가 왕징춘의 담담한 시선을 통해 이야기의 진정성과 영상미를 높였다.
해당 영상들은 약 한달만에(11월 24일~12월 20일 기준) 조회수가 3800만 회(게시 채널 모두 합산 기준)를 넘어섰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의 인터렉티브 반응도 10만 건을 넘었다.
이번 영상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브랜드 위상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에서 소개된 현대차그룹의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초원 복원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1기(2008~2013년) 차깐노르 지역 △2기(2014~2020년) 쩡란치 지역 △지난해부터는 우란차뿌 지역에서 3기(2021~2023년)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3기 활동은 우란차뿌 차요중치 인근의 마른 호수 약 67만㎡를 40종 이상의 풀이 자생할 수 있는 초원지대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비어버린 농촌 마을을 고급 민박으로 재건축하고 오토 캠핑장, 문화 체험 구역 등 자생적인 소득 창출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추진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인 '드림 무브(Dream Move)' 활동은 소외 계층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특히 낙후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프로젝트'를 통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30개 지역(23개 성, 직할시, 자치구 포함) 내 83개 학교에 교육용 자재, 컴퓨터, 도서 등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대학교까지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현대장학금' 제도를 신설, 금전적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주거 지원 사업으로는 기아가 진행하고 있는 '기아가원(起亚家园) 사업'이 있다. 쓰촨성 지역 지진 피해 주민을 위한 주택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165채의 주택을 제공했다.
세번째 에피소드의 주제인 '넥스트 무브(Next Move)'는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으로 △로봇·수소 기술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분야 △장애인 재활·지원 기술,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2020년 7월 스타트업들이 밀집해 있는 베이징 중관춘에 '현대스타트업지원센터'를 설립한 이후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총 66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하는 '2022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재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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