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지 친오빠 "동생 위해 죽을 수도 있어…소중한 존재"

[서울=뉴시스] '호적메이트' 43회. 2022.12.20. (사진=MBC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그룹 'EXID' 멤버 솔지의 남매가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호적메이트'에서는 솔지와 그의 오빠 허주승이 'EXID' 멤버 혜린과 정화와 함께 캠핑을 떠났다.

이날 캠프파이어를 즐기던 중 혜린은 "둘이 맨날 붙어 있지 않냐. 남매가 원래 이렇게 친한 거냐"며 외동으로서 궁금한 점을 물었다. 이에 오빠는 "어릴 때부터 같이 있었으니까 (친하다). 나는 여자친구가 없어도 괜찮다. 솔지랑 함께하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솔지는 "오빠랑 나랑 중학교 때 둘만 살았던 적이 있었다. 부모님이 잠깐 일 때문에 떨어져 계실 때 오빠랑 둘이서만 생활을 하게 됐다"면서 "내가 뭐 먹고 싶다고 하면 같이 장보러 가고… 우리만 아는 기억들이 있다. 어려웠던 시기를 같이 겪어서 더 돈독하다"고 했다.

이어 혜린은 솔지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았던 때를 떠올리며 "(솔지) 언니 아팠을 때 (오빠가) 오열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오빠는 "그때 솔지가 잘나갔을 때였다. 내가 오빠로서 잘 챙겨줘야 되는데 신경 안 쓴 게 미안해서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술을 엄청 먹고 집에 갔다. 솔지를 보자마자 '왜 아프냐'며 안타까운 마음에 물었다. 차라리 내가 아프면 수술도 안하고 일할 수 있는데 솔지는 보여지는 직업이니까 속상했다"고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솔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오빠의 사랑을 느꼈던 것 같다. 부모님이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 같았다. 예전에 아버지가 '그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는 게 사랑이야'라는 말을 하셨는데 오빠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줄 수 있다"고 했다. 오빠 역시 "동생을 위해서 제가 죽을 수 있다. 그만큼 솔지가 너무 소중한 동생이다"라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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