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지역농협 오대쌀 판매 부진으로 경영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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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지난해 수확돼 출하되지 못한 오대벼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상당량 남아 있어 지역농협의 경영에 크게 부담이 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쌀문제가 올해처럼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장기적인 수급 안정대책이 절실하다"며 "정부의 과감한 예산 지원과 농민들의 자발적인 생산조정제 참여, RPC의 자구 노력 등이 모두 맞물려야 쌀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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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지난해 수확돼 출하되지 못한 오대벼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상당량 남아 있어 지역농협의 경영에 크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해 오대쌀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최근들어 국민들의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해가 갈수록 줄고 있어 재고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내년 3월 조합장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철원지역 농협들의 적자는 출마 예상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쌀 45만t 시장격리 계획에 지역조합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지만 올해 재고 쌀에 대한 적자 폭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상황이 이렇자 농협 철원군지부는 최근 잇따라 철원·동송·동철원·김화 4개 지역농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철원지역 4개 RPC통합을 추진하고 나섰다. 지역농협에서 운영하는 RPC를 통합해 경영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민들은 “고임금·고유가 등의 악재가 겹친 영향과 더불어 쌀소비는 줄고 생산이 많아지는 공급과잉이 이뤄져 내년에는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쌀을 이용한 가공용 수요를 창출할 방안을 조합에서 더욱 고민하고 정부도 쌀 중심의 식품산업 발전에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쌀문제가 올해처럼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장기적인 수급 안정대책이 절실하다”며 “정부의 과감한 예산 지원과 농민들의 자발적인 생산조정제 참여, RPC의 자구 노력 등이 모두 맞물려야 쌀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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