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월드컵에 빠졌다… 사상 최다 2500만명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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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미국에서 사상 최다 시청자 신기록을 세웠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미국에서만 2500만명이 생중계로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영어와 스페인어 중계 수치를 모두 더하면 총 2578만명이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시청했는데, 이는 미국의 남자 축구 최다 시청자 기록이라고 닐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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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미국에서 사상 최다 시청자 신기록을 세웠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미국에서만 2500만명이 생중계로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총 1678만명이 TV와 스트리밍을 통해 폭스 스포츠의 결승전 영어 생중계를 시청했다. 이는 종전까지 미국의 영어 남자축구 중계 최다 시청자 기록이던 1994 미국 월드컵 결승전(브라질-이탈리아)의 1451만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또 스페인어 방송 텔레문도의 결승전 중계를 TV와 스트리밍을 통해 9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와 스페인어 중계 수치를 모두 더하면 총 2578만명이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시청했는데, 이는 미국의 남자 축구 최다 시청자 기록이라고 닐슨은 설명했다.
남녀 축구를 통틀어 최다 시청자 기록인 2015년 여자 월드컵 결승전(미국-일본)의 2670만명에 근소하게 뒤처지는 수치이기도 하다. 여자 축구가 인기가 더 많은 미국에서는 여자 월드컵이 남자 월드컵보다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아 왔다. 그런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 미국이 오르지 못했는데도 여자 월드컵과 비등한 수치를 보였다.
또 폭스 스포츠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2017년 슈퍼볼, 2020년 슈퍼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이 스트리밍된 경기였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처음으로 열린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등 아시아 팀과 아프리카의 모로코가 돌풍을 일으키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우승 도전,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대결 구도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다.
카타르 월드컵은 대회 초반에는 NFL에 밀려 미국 흥행에 고전했다. 미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청자 수(1170만명)는 2014년 브라질 대회(1590만명),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1730만명) 첫 경기 수치에 크게 못 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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