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 '푸틴 동맹' 벨라루스 참전 가능성에 우려 표명

김민수 기자 2022. 12. 21.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러시아와 가까운 동맹국인 벨라루스가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벨라루스에서 체르노빌을 통해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었다"며 "물론 이 같은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참전 징후 보이진 않아…하지만 여전히 위협은 존재"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지난 10월26일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러시아와 가까운 동맹국인 벨라루스가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벨라루스에서 체르노빌을 통해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었다"며 "물론 이 같은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다만 러시아가 벨라루스에서 공격 준비가 된 전투 부대를 집결시키기 시작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군사적 잠재력을 낭비하는 것은 벨라루스 지도부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벨라루스가 현재 균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는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합동 군사훈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벨라루스의 참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두 국가는 구 소비에트 연방 국가의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의 핵심 국가이자, 군사·외교는 물론 경제·행정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까지 양국은 벨라루스-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세르히 나예우 우크라이나 합동군사령관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회담에 대해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의 추가 공격과 벨라루스의 우크라이나 작전 개입 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을 예측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 항공기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염두에 둔 훈련을 벨라루스 영공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에 대해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