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이 없다…인플레이션에 뚝뚝 떨어지는 장난감株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마스 및 홀리데이를 앞두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인 장난감 기업들의 주가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아이들을 위한 선물에도 지갑을 닫으면서 연말 특수마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말 특수가 기대되는 12월에 들어서도 주가가 13.4%, 12% 하락하며 나스닥 대비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장난감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실내 활동 증가로 수혜를 입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월 들어 각각 13.4%, 12.0% 하락
인플레이션에 3분기 매출 하락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크리스마스 및 홀리데이를 앞두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인 장난감 기업들의 주가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아이들을 위한 선물에도 지갑을 닫으면서 연말 특수마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해즈브로와 마텔의 주가는 연초 이후 각각 46.4%, 25.3% 하락하고 있다. 연말 특수가 기대되는 12월에 들어서도 주가가 13.4%, 12% 하락하며 나스닥 대비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헤즈브로는 어린이 장난감, 게임, 콘텐츠를 판매하는 완구회사로 마블 피규어나 보드게임 모노폴리 등으로 유명하다. 마텔은 바비, 토마스와 친구들, 우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장난감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실내 활동 증가로 수혜를 입었었다. 해즈브로의 순수입은 2019년 47억2000만달러에서 64억2000만달러로 증가했고, 마텔의 순매출은 45억달러에서 54억6000만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찾아온 인플레이션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소비마저 줄어들고 있다. 해즈브로의 지난 3분기 순수입은 15% 감소한 16억8000만달러,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1억9000만달러였다. 마텔은 순매출액 1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순이익은 64% 감소해 2억9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미국 장난감 지출은 가격 상승 효과로 액수가 늘었으나 판매량은 3% 감소했다. 이에 따라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장난감 부분에서 급증했던 실적은 되돌림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했다.
마텔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42~1.48달러에서 1.32~1.42달러로 낮췄다. 내년 전망에 대해선 시장 변동성과 2022년 전망치 수정을 고려해 재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콕스 해즈브로 최고경영자(CEO)는 "일반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 증가로 추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은행서 5억 퇴직금 받고 짐싼 82년생…인뱅에 줄섰다
- “1알 5만원, 실화냐?” 유명한 ‘이 여성’도 빠졌다, 10알 삼켰더니 무슨 일이
- ‘오은영 결혼지옥’ 새아빠 성추행 논란에…MBC 해당 장면 삭제
- 27억 '은마'를 대부업서 24억 빌려 구입… 9달만에 경매로 나왔는데 가격이?
- “콜 취소 고객 골탕, 더 못참아” 화난 쿠팡…배달 기사 “돈 더 달라”
- "구금중 손끝 마비 반성문 못써"…'마약투약' 돈스파이크 징역 5년 구형
- “아이폰 때문에” 200만원→100만원, 삼성 고심 끝 반값 결단
- “이 여성 지겹게 나온다 싶더니” 예상 못한 ‘이곳’에 놀라운 일이
- “갑자기 100만원 벌었다” 연말 ‘깜짝 용돈’에 들썩, 무슨일?
- 머스크, 트위터 CEO 자리 내놓는다...오너 리스크 해소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