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용 “아이돌 연습생 출신, 사장이 한밤중에 술집에 불러‥사기까지”(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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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아침마당' 출연자 오금용이 "전 기획사 사장이 술집에 불러 지인들 앞에서 노래를 시켰다"고 충격 고백했다.
12월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28세 오금용이 출연해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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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아침마당' 출연자 오금용이 "전 기획사 사장이 술집에 불러 지인들 앞에서 노래를 시켰다"고 충격 고백했다.
12월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28세 오금용이 출연해 어머니를 위한 노래를 불렀다.
이날 오금용은 "어린 시절 아버지는 술을 마시면 무섭게 변했다.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저에게 전단지 알바라도 하라고 했다. 저와 누나는 아버지 발걸음 소리만 들리면 두려웠다. 그당시 저에게 위로를 준 것은 노래였고 저를 안아준 것은 어머니였다"며 "저희 가족은 너무 힘들어서 아버지를 피해서 도망갔다. 어머니는 공장일, 마트일 등 힘들게 일했고, 누나와 저는 온갖 알바를 하며 학교에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상황에서 가수가 너무나 되고 싶었다. 어머니는 어려운 형편에도 아들의 꿈을 이뤄주려고 월급 절반을 제 학원비에 썼다"며 "저는 기획사에 합격해 아이돌 연습생이 됐다. 데뷔만 하면 어머니를 편하게 모시고 승승장구 할 거라 생각했는데, 데뷔가 무산되고 말았다. 그리고 다른 기획사로 옮겼지만 사기도 당했다. 한밤중에 술집으로 불러서 사장 지인들 앞에서 노래를 시켰고, 돈을 한 푼도 안 주고 고깃집 알바도 시켰다"고 기획사의 갑질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오금용은 "여기저기 기획사를 옮겨다니며 6~7년의 세월이 흘렀다. 빨리 성공해서 어머니를 편하게 모시고 싶은데, 오히려 가수의 희망이 무너지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제게 '너는 아직 때가 오지 않은 거야'라며 응원해 주셨다"고 모친을 향한 고마움과 애틋함을 전했다.(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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