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송중기X이성민의 애정의 서사…시청률 26.9% 돌파
이유민 기자 2022. 12. 21. 09:39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JTBC는 20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반전들, 그 속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수 싸움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역대급 시청률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순양가의 욕망이 정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시청자들 역시 결말을 향한 궁금증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14회 시청률 이 수도권 기준 26.9%, 분당 최고 29.4%로 자체 최고를 또다시 경신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여기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12월 3주 차 TV 화제성에서 드라마 부문은 물론 예능을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도 5주 연속 1위 를 차지하며 위엄을 과시했다.
진도준(송중기)과 진양철(이성민)이 보여준 남다른 관계성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자신을 죽인 가문의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난 윤현우(송중기)와 그의 인생 2회차에서 만난 새로운 핏줄 진양철은 매회 새로운 관계로의 변화를 보여주며 긴장감을 조율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폭발시킨 진도준, 진양철의 관계 변천사를 짚어봤다.
수상하게 명민한 소년의 등장! 이방인, 순양가에 입성하다
1987년의 진도준으로 회귀한 윤현우의 첫 번째 목표는 전생에서 자신을 죽인 사람이 누군지 찾는 일이었다. 그러나 진양철에게 버림받다시피 한 인물인 진윤기(김영재)의 가족으로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혼란 가득했던 대선 결과를 꿰뚫고, 비행기 사고에서 진양철의 목숨까지 살린 그의 활약은 가족 모두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서울법대 합격증을 약속하며 자신을 받아들여달라는 진도준의 거래 제안을 받아들인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였다. 이방인이었던 진도준은 그렇게 진양철의 손주로서 순양가에 입성했다. 가족인 듯 가족 같지 않은 가깝지만, 먼 관계의 첫 시작이었다.
미라클의 진도준 VS 순양의 진양철, 가면 벗어던진 라이벌
인생 2회차의 기회를 얻은 진도준은 어머니를 살릴 수 있는 기적까지도 바랐다.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데 이어 인수전에 참전하며, 순양가의 모든 질서를 흐트러뜨린 위험한 행보는 모두 이를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결국 순양의 후계자 승계를 위한 비자금 조성의 희생양이 되어 목숨을 잃었다. 미라클이 계속해서 순양의 걸림돌이 되자 진양철 역시 두고 보지 않았다.
진도준은 이에 착한 손자의 가면을 벗고 완연한 적대자의 민낯으로 그의 앞에 나타났다. 적대자로서의 서로를 확인한 두 사람이 벌이는 싸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다. 매섭게 맞부딪치는 통찰과 계략, 그리고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심리전까지. 그 기저에 흐르는 닮은 꼴의 욕망은 흥미로운 관계성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폭발시켰다.
“내를 가장 많이 닮은 손주” 서로를 이해하는 단 한 명의 가족
진도준과 적대 관계에 놓인 진양철은 거센 배신감에 휩싸인 한편, 손자의 능력을 다시금 바라보게 됐다. 비상한 두뇌와 결단력, 담대한 배포까지 모두 갖춘 진도준은 분명 그가 찾던 후계자였다. 진도준은 이에 대한 대답처럼 진영기(윤제문), 진동기(조한철), 진화영(김신록) 남매들을 착실하게 제쳐갔다.
또 병증과 가족들의 배반에 상처 입은 진양철을 생각하며 그가 아끼던 순양자동차를 회생시키려 분투했다. 이 마음을 알아본 진양철은 후계자를 위해 준비했던 비자금 순양마이크로를 진도준에게 비밀 유산으로 남겼다. 여기에 생전의 영상 속 희미해져 가는 기억 속에서 “내를 가장 많이 닮은 내 손주”라며 진도준을 떠올리는 진양철의 미소와 이를 보는 진도준의 눈물은 시청자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한편,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5회는 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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