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도 이렇지 않았을 것"…재결합 후 '자유연애' 주장 男

정진아 인턴 기자 2022. 12. 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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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사귄 전 남자친구가 자유연애를 주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 3' 155회에서는 4년 사귄 동갑내기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 28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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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55회 리뷰 2022.12.21. (사진=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4년간 사귄 전 남자친구가 자유연애를 주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 3' 155회에서는 4년 사귄 동갑내기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 28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헤어진 지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자주 만나 데이트하며 다시 연인이 된 것처럼 시간을 보냈다. 고민녀는 그의 속을 전보다 알 수 없다고. 하지만 전 남자친구는 고민녀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주면서도 다른 여자와 소개팅을 했고 술자리에서 마주치고는 고민녀를 친구라고 소개했다. 한혜진은 "고민녀는 스페어타이어다. 몰래 소개팅하고 다니다가 괜찮은 여자 만나면 바로 대체될 것"이라고 짐작했다.

따지는 고민녀에게 전 남자친구는 다시 사귀게 되면 분명 예전처럼 싸울 테고 그러다 진짜 영영 끝나버리는 수가 있어 겁이 났다고 변명했다. 결국 남자친구는 자신이 비겁했다는 걸 인정하고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재결합했다.

그러나 남자친구 말대로 두 사람은 끊임없이 다퉜고, 남자친구는 다시 예전 관계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연인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 기대하고 실망하는 것이라며 친구처럼 살다가 시간이 흘러도 계속 함께 있다면 그때 결혼하자는 것이다.

MC들은 재결합 이후 남자친구가 계속해서 고민녀에게 싸움을 거는 것에 주목했다. 곽정은은 "예전 관계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득하는 방법은 '우리 둘 다 힘들잖아'라고 주장해야 하는데 싸움을 거는 게 가장 현명하다. 남자친구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 대단한 사람이다"라며 비난하면서 "만약 결혼하고 싸우면 '결혼해서 많이 싸우는 거야. 이혼하고 그냥 만나면서 살자'라고 말하는 거와 다름없다.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주우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친구 입에서 나오는 말이 논리적인 게 없다. 원시인도 이렇지는 않았을 거다. 우리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다. 인간답게 만나자"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혜진은 "온다고 받아주지 말아라. 자판기가 되지 마라. 별것도 아닌 남자 빨리 보내라"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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