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손자' 고정우→'청년회장' 손헌수, '미스터트롯2' 다크호스 [Oh!쎈 레터]

[OSEN=장우영 기자] 뜨거운 트로트 열풍에 장작을 더할 ‘미스터트롯2’ 첫 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2의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이 탄생할까 주목되는 가운데 100인의 참가자도 공개됐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다크호스’는 누가 있을까.

TV조선 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이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트롯 오디션의 원조 TV조선이 내놓는 네 번째 초대형 프로젝트 ‘미스터트롯2’에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방송사별 우승자’들이 트롯 오디션의 종결자들이 모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공개된 ‘미스터트롯2’ 참가자 프로필에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면면이 담겼다. 강렬한 레드와 블랙으로 멋을 낸 참가자들 중에는 장미꽃을 입에 물거나 손 하트, 머리를 쓸어 넘기는 참가자도 포착됐다. 상의 탈의까지 하며 매력을 어필한 참가자도 눈길을 끄는 가운데 독특한 이력의 참가자들이 시선을 모은다.

먼저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5승을 거두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고정우가 눈길을 끈다. 고정우는 ‘울산 손자’, ‘최연소 해남’으로 주목을 받은 이력을 가진 참가자로, 2013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하며 시선을 모았다.

고정우는 할머니 손에 맡겨져 자라면서 물질을 배워 12살부터 해녀들과 함께 물질을 해왔다. 각종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개된 그의 사연은 감동으로 가득했고, 평소 트로트를 좋아한 고정우는 ‘슈퍼스타 K7’ 등에 출연했으며, 2020년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5승을 거뒀다.

그동안 푸근한 이미지였던 고정우는 최근 다이어트를 하면서 살을 뺐고, 훈남 비주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방송된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4주년 기념 TOP5 왕중왕전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과 훈훈해진 비주얼로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울산 손자’ 고정우에 이어 ‘청년 회장’ 손헌수도 눈길을 모은다.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손헌수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야인시대’ 출연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 손헌수를 대표하는 수식어는 ‘청년회장’이다. ‘6시 내고향’에 고정 출연 중인 손헌수는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을 돕는 ‘청년회장’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꾼의 탄생’에서도 ‘청년 회장’ 캐릭터를 이어가며 어르신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청년회장’이기도 하지만 손헌수는 앨범도 꾸준히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길도 걷고 있다. 그는 2014년 ‘다녀오겠습니다’ 발매 후 지난 6월 ‘관상타령’ 발매까지,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다. 코미디언 특유의 흥과 재능, 끼가 넘치는 만큼 ‘미스터트롯2’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히든싱어7’ 영탁 편에서 모창 능력자로 놀라움을 안긴 하동근 역시 주목해야 할 참가자다. 앞선 ‘미스터트롯’에도 출연한 바 있는 하동근은 ‘K-트로트 원석’으로 인정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은 참가자다.

2020년 ‘꿀맛이야’로 데뷔한 하동근은 현재 MBN ‘생생정보마당’ 리포터로도 활약 중이다. 또한 김포FC 공식 응원가 ‘김포의 날개’를 부른 홍보대사이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6000명)에서도 매주 1회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데뷔 2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하동근은 이번 ‘미스터트롯2’의 다크호스로 꼽기 손색없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