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죽쒔는데 옆 단지는 '54대 1'···결국 분양가였나

김경택 기자 2022. 12. 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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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힘입어 '강동 헤리티지 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 1순위 청약(해당지역) 106가구 모집에 5723가구 지원해 5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강동구에서 분양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1순위 청약(해당지역) 평균 경쟁률(3.7 대 1)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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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헤리티지 자이 특공이어 1순위까지 흥행
106가구 모집에 5723가구(54.0 대1) 지원
59㎡ 분양가 7억 원 수준으로 시세보다 낮아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 투시도. 분양 홈페이지
[서울경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힘입어 ‘강동 헤리티지 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 1순위 청약(해당지역) 106가구 모집에 5723가구 지원해 5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공에 이어 1순위 청약도 59㎡B 타입으로만 진행됐다.

올해 들어 금리인상 및 집값 하락우려가 계속되며 ‘불패신화’로 불리던 서울 청약 시장도 부진한 가운데, 이번 청약은 지난 4월 진행한 관악구 봉천동 ‘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 센트럴’(67.1대 1)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강동구에서 분양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1순위 청약(해당지역) 평균 경쟁률(3.7 대 1)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이다. 입지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가 떨어지지만 분양가격이 크게 저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 59㎡B의 분양가는 6억 5485만~7억 7500만 원으로,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면적 59㎡ 분양가(9억 7940만~10억 6250만 원)보다 3억 원 가까이 싸다. 이 같은 분양가는 인근 시세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인근에 위치했지만 상대적으로 학교·역·공원 등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둔촌 푸르지오’ 59.9㎡가 올해 11월 8억 5000만 원(16층)에 거래됐다.

한편 이 단지는 20일 해당 지역 1순위, 21일 기타 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2023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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