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겨울의 달큰한 맛, 뿌리채소 보리 비빔밥

최은서 2022. 12.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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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고백하자면, 겨울에는 채소를 즐겨 먹지 않는다.

맛도 좋고, 식감도 재밌는 겨울용 뿌리채소 활용 비빔밥을 소개한다.

겨울철 잎채소에서는 밍밍한 맛이 난다.

뿌리채소가 지닌 달큰한 맛을 살리기 위해 고소한 보리밥과 짭짤한 된장을 곁들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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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고백하자면, 겨울에는 채소를 즐겨 먹지 않는다. 왜냐고? 맛이 없으니까. 그런데 뿌리채소는 다르다. 평소 채소를 먹지 않는 이도 반할 맛. 맛도 좋고, 식감도 재밌는 겨울용 뿌리채소 활용 비빔밥을 소개한다.

채소라고 사계절 내내 다 같은 맛을 내는 게 아니다. 겨울철 잎채소에서는 밍밍한 맛이 난다. 국산 채소도 맛이 없어지는 계절에 지구 반 바퀴를 돌고 돌아온 수입 채소를 거부하고픈 나의 변명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한 가지 예외가 있다. 바로 뿌리채소다. 오히려 이 계절 뿌리채소는 금덩어리와 같다. 추운 겨울에도 땅속 깊이 든든하게 뿌리를 박은 채 달콤한 영양분을 머금고 있다. 뿌리채소가 지닌 달큰한 맛을 살리기 위해 고소한 보리밥과 짭짤한 된장을 곁들여 보았다.

#뿌리채소 #채소비빔밥 #여성동아

Ingredients
비트와 당근 | 비트·당근 1개씩, 소금 2작은술, 식용유 2작은술
우엉 | 채 썬 우엉 1/2컵, 식초·들기름 1큰술씩, 물 1컵. 간장 4큰술, 설탕·물 2큰술씩
연근 | 연근 1개, 식초 1큰술, 물 1컵, 식용유(튀김용) 적당량
| 채 썬 무 1/2컵, 소금·설탕·식초 1큰술씩, 고춧가루 1/2큰술
밥과 양념장 | 찰보리 1/2컵, 물 1컵, 된장 1큰술. 참기름 적당량


How to make

비트와 당근
1 미리 씻어 손질한 비트와 당근에 소금과 식용유를 뿌린 후 황산지 혹은 쿠킹 포일로 감싼다. 
2 180℃로 예열한 오븐에 포일로 싼 비트와 당근을 넣고 40~50분간 익힌다.

우엉
1 우엉 껍질을 칼로 긁어 손질한 후 채 썬다. 
2 변색 방지를 위해 식초와 물 1컵을 섞어 만든 식초 물에 우엉을 잠시 담가둔다. 
3 달궈진 팬에 들기름을 두른 후 중불에서 ②의 우엉을 볶아준다. 4 ③에 간장, 설탕, 물 2큰술을 넣고 약불로 줄인 후 10분간 조려준다.

연근
1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채칼을 사용해 얇게 썰어준다. 
2 연근도 변색 방지를 위해 식초 물에 잠시 담가둔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로 달궈준다. 
4 기름이 어느 정도 달궈졌으면 연근의 물기를 제거한 뒤 튀겨준다. 중약불에서 서서히 튀겨야 타지 않고 은은한 갈색의 튀김이 완성된다. 
5 키친타월을 깔아둔 그릇 위에 튀긴 연근을 올린다.


1 채 썬 무를 10분간 소금에 절여준다. 
2 무에서 생긴 물을 한번 짠 다음 볼에 설탕, 식초, 고춧가루와 함께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

밥과 양념장
1 보리를 씻어 냄비에 담은 후 물을 붓고 강불에서 보글보글 끓인다. 이때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고루 젓는 것이 중요하다. 
2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20분간 익힌 뒤 10분간 뜸을 들인다. 
3 미리 조리해둔 재료를 완성된 보리밥 위에 올린다. 연근을 가운데에 올리면 예쁘게 플레이팅할 수 있다. 
4 ③에 된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는다.


두비두밥과 밥 먹자!
전 세계 대 · 소식좌를 사로잡은 두비두밥(@doobydobap) 최은서. 305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크리에이터다. 미국 코넬대학교 식품과학과(food science) 출신으로 SNS 채널에서 다양한 레시피와 음식을 소개하며, 푸드 사이언티스트, 레시피 개발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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