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루,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도...父 태진아까지 '불똥' [종합]

연휘선 2022. 12.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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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동승자 바꿔치기 혐의까지 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루를 하루 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KBS는 이루가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하고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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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동승자 바꿔치기 혐의까지 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루를 하루 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부터 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그는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전도됐다. 이로 인해 동승했던 남성 A씨가 경미한 상처를 입기도 했다. 특히 이루는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에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 0.03~0.08%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측정 후 이루에 대해 불구속 입건을 결정하고 귀가 조치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동승자 A씨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루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20일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했다. 

자연스럽게 이루는 출연을 앞두고 있던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다. 본인이 나서서 자숙 의지를 밝히긴 했으나 사실상 작품에 피해를 입히고 퇴출된 셈이다. 제작진은 내년 첫 방송에 앞서 이루의 후임 배우를 물색 중인 상태다. 

이 가운데 KBS는 이루가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이루는 당시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하고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송치했다. 이후 다시 이루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 대중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이루는 부친인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함께 연예계 스타 부자 관계로 유명세를 얻은 바. 태진아가 과거 '착한 운전' 홍보대사로 활동한 것까지 알려지며 아버지의 이름까지 먹칠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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