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6원 내린 1286원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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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해 1280원대에서 시작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6원) 대비 3.6원 내린 1286원에 개장했다.
이에 137원대인 엔·달러 환율은 전날 132엔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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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6원) 대비 3.6원 내린 1286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긴축 조치로 엔화가 급등하자 약세를 보이고 있다. BOJ은 20일 통화정책결정 회의를 통해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하고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 상하변동폭을 확대해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단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0.1%로 유지하고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 정책에서 ±0.25%로 제한했던 장기(10년만기) 금리의 변동 허용폭을 ±0.5%로 확대했다. 이에 137원대인 엔·달러 환율은 전날 132엔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의 정책 전환은 이미 예상된 수순이고 연속성이 부족해 여파 자체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로다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YCC 정책 폐지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으나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금리 인상 수준으로 평가한다”면서 “다만 전일 급락에 따른 영향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폭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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