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여전히 방구석 음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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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이승윤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아티스트다운 매력과 소년다운 생기가 돋보이는 화보다. 이승윤은 화보에서 고급스러운 스타일부터, 캐주얼한 룩, 매니쉬한 착장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1일, 1년 만의 신곡 ‘웃어주었어’를 발표하며 은유적인 가사와 독특한 창법으로 다시 한번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승윤은 화보와 인터뷰에서도 놀라운 이야기를 이어갔다.
“‘웃어주었어’를 비롯한 세 노래는 1월 말쯤 공개할 정규 앨범의 선공개 곡들이에요. 요즘은 앨범 작업에 한창이고요”라며 대화의 포문을 연 그는 새 정규 앨범의 힌트로 “’현타’와 분노, 하지만 어쩌겠나 결국 살아가야 한다’라는 거?”라는 말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음악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요”라며 뮤지션으로서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선공개한 곡 중 직접 쓴 ‘말로장생’의 가사를 특별히 좋아한다고 했다. “‘무언갈 잃어야만 어른이 된다면 식어가는 말을 잃어버릴래’라는 가사가 있어요.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감이 커지고, 포기해야 할 게 많아지니까, 무언가를 잃어야 한다면 뜨겁거나 유행처럼 사라질 말들을 잃고 싶은 거죠”라는 설명을 보탰다.
또한 그는 <싱어게인> 우승 이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지금도 여전히 자신을 ‘방구석 음악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제 음악의 근원이 방구석이라 생각하거든요. 큰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거실 음악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방구석 음악인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요”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끝으로 “방구석이든, 방송 매체든 어디든 편입되지 않고, 스스로 경계라 부르는 곳의 영역이 확장되길 바라며 살고자 해요. 음악인인 저를 지금에 이르게 한 건 여전히 미완성이라는 점이 아닐까 해요. 사람으로서는 물론, 결과물도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서 아쉬움이 있는데, 그런 마음이 저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끈 것 같아요.”
이승윤의 목표는 뭘까? “1월 말쯤 발표할 제 앨범을 듣고 스스로 만족하고 싶어요. 물리적 한계는 인정하지만, 창작자로서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다는 만족감을 한 번 느껴보고 싶어요.”
이승윤의 더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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