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과 치즈를 활용한 겨울밤의 레시피

서울문화사 2022. 12.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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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어둡고 긴 겨울밤에는 술 한잔이 생각난다. 간단한 술안주 레시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술자리를 풍성하게 만들어보자.

데빌드 에그

만드는 건 간단하지만 술안주뿐만 아니라 파티 푸드로 손색없는 메뉴.

재료

감동란 3개, 캔 참치(200g) 1캔, 마요네즈 3과 1/2큰술, 스리라차 소스 1큰술, 타바스코 소스 1/2큰술, 딸기잼 적당량, 후춧가루·장식용 스리라차 소스·차이브 약간씩

만들기

1 감동란은 반으로 썰어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2 참치는 기름기를 빼고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고슬고슬하게 풀어놓는다.

3 볼에 ②와 달걀노른자, 마요네즈를 넣고 고루 섞는다. (tip 달걀노른자는 다른 재료를 섞을 때 함께 넣거나 마지막에 손으로 뜯어 올려도 좋다.)

4 ③에 스리라차 소스, 타바스코 소스, 후춧가루를 넣고 부드럽게 섞는다.

5 달걀흰자에 ④를 채우고 접시에 담은 뒤 스리라차 소스와 송송 썬 차이브로 장식한다. (tip 참치 믹스처를 채울 때는 스푼보다 포크를 쓰는 걸 추천한다. 달걀흰자에 딸기잼을 1작은술 먼저 넣은 뒤 속을 채워도 맛있다.)

파베 다피누아 치즈 구이

파베 다피누아 치즈는 카망베르, 브리 치즈와 비슷하지만 훨씬 크리미해서 스프레드로 먹기에 좋다.

재료

슬라이스한 주키니 4장, 버터 2큰술, 파베 다피누아 셀렉션 더블크림치즈 154g, 파베 다피누아 블루치즈 60g, 페이장브레통 라 바게트 치즈 57g, 제르맹 랑그르 치즈 100g, 블랙 올리브 12개, 칼라마타 그린 올리브 3개, 타임 3줄기, 올리브오일 적당량, 라즈베리잼 또는 딸기잼·차이브꽃 약간씩 건조과일절임 건조 과일(무화과, 체리, 크랜베리 등)·레드와인(포트와인 또는 럼) 적당량씩

만들기

1 깨끗이 소독한 유리병에 말린 무화과, 체리, 크랜베리 등 건조 과일을 담고 레드와인을 잠길 정도로 붓는다. 냉장실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 후 사용한다.

2 얇게 슬라이스한 주키니로 오븐 용기 안쪽 면을 둘러싼다.

3 바닥에 버터를 펴 바른 후 반으로 자른 더블크림치즈를 단면이 위로 가게 담는다. 나머지 치즈도 군데군데 잘라 넣는다.

4 건조과일절임 2~3큰술과 올리브를 치즈 위에 골고루 얹는다. 건조과일절임 리퀴드도 살짝 뿌린다.

5 타임을 뿌리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치즈가 살짝 녹을 정도로만 굽는다. (tip 토치를 사용해 윗면만 살짝 녹여도 좋다.) 6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리고 라즈베리잼을 토핑 사이사이에 올린 뒤 차이브꽃으로 장식한다.

(tip 그리시니나 크래커, 얇게 썬 빵에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양윤실 <베이커스 쿡북> 저자

양윤실 저자

<베이커스 쿡북>은 새로운 식재료를 거부감 없이 즐기고 미식을 탐미하는 사람들을 위해 양윤실 베이커가 고안한 44가지 생활 밀착형 레시피를 수록한 책이다. 기본적인 맛을 뛰어넘어 다양한 재료, 아름다운 플레이팅을 함께 나눌 수 있다. 그는 평소 술은 즐기지 않지만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페어링을 생각하게 됐다. 특별한 메뉴가 아니라도 고트 치즈 호밀빵에 샴페인이나 화이트와인을 좋아하고, 염소젖 치즈에 꿀, 버터에 구운 호밀빵은 와인을 부른다. 숭덩숭덩 썰어 올리브오일에 버무린 과일에 허브와 치즈를 과감하게 사용하면 더욱 맛있는 와인 페어링을 완성할 수 있다. 특별한 메뉴라기보다는 제철 식재료와 빵이 어울리는 메뉴로 자연스럽게 구성했다. 특히 치즈와 잼, 꿀을 좋아하는데 다양한 식재료와 조합해 색다른 맛을 경험하면서 흥미를 느낀다. 치즈, 빵, 제철 과일과 마르쉐 채소시장의 채소, 여행하면서 모은 각종 식재료와 소스를 재미있게 엮었다.

기획 : 서지아 | 진행 : 류창희(프리랜서) | 사진 : 책밥, 아이엔지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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