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세리머니→음바페 얼굴 인형 '조롱'…아르헨 GK 또 기이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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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30, 애스턴 빌라)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음바페 조롱을 즐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버스 퍼레이드에서 또 조롱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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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30, 애스턴 빌라)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에서 킬리앙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 인형을 들고 조롱을 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음바페 조롱을 즐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버스 퍼레이드에서 또 조롱했다"고 알렸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는 2021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본격적으로 아르헨티나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안정적인 후방 운영에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아르헨티나 주전 골키퍼에 올랐고,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큰 힘을 더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콜로 무아니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킬리앙 음바페에게 골망을 허락했지만 방향을 잡으며 아쉬워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여유로운 리딩을 했고, 두 번째 키커 킹슬리 코망의 페널티 킥을 막았다.
외신들은 "전 세계가 아르헨티나 우승에 리오넬 메시를 주목했다. 당연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도 충분히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다만 기행으로 언론 지면을 장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축하행사에서 음바페 얼굴만 도려낸 인형을 들고 조롱섞인 행동을 했다. '풋볼에스파냐'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반감이 남미 축구를 비판한 음바페 발언에서 비롯된 거로 보인다"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남미 축구는 유럽만큼 발전하지 못했다. 지난 월드컵에서 항상 유럽 팀이 이겼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비해 우리는 유럽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뛴다. 언제나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는 음바페의 남미 비하 발언에 분노하면서 "음바페는 남미에서 뛴 적이 없다. 경험이 없다면 말하지 않는 게 좋다. 축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아르헨티나는 훌륭한 팀이고 인정 받았다"고 반박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에서 우승했기에 눈앞에서 증명한 것이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는 월드컵 골든글러브 수상 뒤에 기이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프랑스인이 날 야유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 오만함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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