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원격지원 기술 만든다

박진우 기자 2022. 12. 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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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중 사고나 고장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관리자가 제3의 장소에서 화면을 보면서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모비스와 오토피아가 개발하려는 자율주행 원격지원(RMA·Remote Mobility Assistance) 솔루션은 무인 모빌리티를 원격으로 이동시키거나 경로를 수정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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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와 협업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중 사고나 고장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관리자가 제3의 장소에서 화면을 보면서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이 같은 솔루션 기술 개발을 위해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와 손 잡는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와 오토피아가 개발하려는 자율주행 원격지원(RMA·Remote Mobility Assistance) 솔루션은 무인 모빌리티를 원격으로 이동시키거나 경로를 수정하는 게 골자다. 로보택시 사업자 등이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하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모빌리티 통제권을 넘겨 받아, 관리자가 상황을 보면서 모빌리티를 제어한다.

RMA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시장을 겨냥한 선제적 기술로, 원격지원은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도 한다.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을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기가 어려워 RMA가 이를 보완하는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RMA에는 고성능 전자제어장치(ECU)를 기반으로 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이 탑재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사업자마다 소비자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설계한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솔루션에는 무선 업데이트(OTA·Over the Air), 원격제어와 원격진단, 수백~수천대 모빌리티를 실시간 관리하는 플릿(Fleet)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스라엘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오토피아는 원격 제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현대모비스는 RMA가 상용화되면 회사 잠재 고객군이 대규모 무인 운송수단을 운영하는 물류업체, 건설・농기계, 라스트 마일 업체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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