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유공자, 교통복지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 편리하게 이용

정충신 기자 2022. 12. 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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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들이 교통복지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21일 "그동안 지역과 교통수단에 따라 교통복지카드 이용이 제한돼 신분 확인 등 여러 불편을 겪었던 상이 국가유공자들이 전국의 대중교통을 한 장의 카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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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군경 교통복지카드(TOP카드) 이미지. 내년부터 상이 국가유공자들이 이 교통복지카드 한 장으로 전국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훈처 제공

내년부터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들이 교통복지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21일 "그동안 지역과 교통수단에 따라 교통복지카드 이용이 제한돼 신분 확인 등 여러 불편을 겪었던 상이 국가유공자들이 전국의 대중교통을 한 장의 카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티머니 본사 시험실(1층)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 등 교통복지카드 관련 각 기관과 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불편했던 대중교통 이용과 전국호환 이후 교통복지카드(TOP카드) 한 장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하는 행사가 열린다.

지금까지는 상이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임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복지카드가 도입되지 않은 중·소도시에서는 신분 확인 후 버스를 이용했고, 교통복지카드가 도입된 지역에서도 서로 호환이 안돼 카드를 발급한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또 지역별·교통수단별(시내버스와 지하철)로 이용하는 신분증과 교통카드가 달라 상이 국가유공자는 여러 신분증(수송시설 이용증, 국가유공자증 등)을 지참해야 했으며,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운수종사자와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보훈처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협의와 설득과 함께 2020년 국민참여예산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했다. 1년여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 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해 결실을 보게 됐다.

새 상이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는 기존의 상이군경회원증, 교통복지카드, 수송시설이용증 없이‘보훈 탑(TOP· Transportation. One. Pass) 카드’하나로 통합·개편된다.

보훈처는 "이번 교통복지카드 개발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 교통카드도 지역 도시 전철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시스템개발비 66억여 원을 절감했다"며 "국토교통부에 교통복지카드 이용자 유형 부호(코드)를 공유하고, 교통통계시스템의 통계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을뿐더러 카드사와 교통 요금 후불 정산을 도입하고, 버스요금 보조금과 관련된 갈등과 민영 버스업체의 부담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상이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 사업은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국민이 체감하는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사례’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교통복지카드는 한국조폐공사와 신한카드사에서 제작 및 발급, 단말기구축사업자들은 전국호환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해는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에 신청하고, 내년부터는 가까운 보훈(지)청 어디서나 신청가능하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해‘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이 구현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예우·복지정책을 고민하고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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