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많은 걸 배웠고 한 뼘 성장했다” 종영소감(일당백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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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 한동희가 종영소감을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연출 심소연·박선영/극본 이선혜)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배우 한동희의 종영 소감이 12월 21일 공개됐다.
한편 한동희는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김수연, '슈룹' 민휘빈에 이어 '일당백집사' 탁청하를 소화해냈으며, 12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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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일당백집사’ 한동희가 종영소감을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연출 심소연·박선영/극본 이선혜)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배우 한동희의 종영 소감이 12월 21일 공개됐다.
한동희는 ‘일당백집사’에서 탁청하의 내면을 진폭 큰 연기로 그려내며 극에 로맨스 텐션과 몰입도를 더했다. 옛 연인을 향한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탁청하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절제와 폭발을 오가며 섬세하게 펼쳐냈다. 탁청하는 김태희와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지만 기약 없는 작별을 맞은 인물이다. 이후 2년을 달라진 일상을 살아오다 다시 마주한 김태희는 차가웠다.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 척 외면하는 김태희에, 야속함을 내비치며 눈물을 터뜨리는 탁청하의 모습이 슬픔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가슴 한구석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한동희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했다. 엄마에게 분노의 심정을 터뜨리는 탁청하의 감정을 세밀하고 치밀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증폭시킨 터.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미란(지수원 분)과 위태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날카로운 비수를 거침없이 쏟아냈지만, 그 모진 말들은 엄마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되어버렸다. 후회 어린 눈물을 쏟는 탁청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애달프게 하기도. 뒤늦게나마 엄마의 사랑과 진심을 깨닫고 무덤 앞에서 마음을 다잡는 장면 역시 브라운관 너머를 먹먹함으로 물들였다.
한동희는 ‘일당백집사’를 마치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웠고 한 뼘 성장했다. 선배님들께서 많이 챙겨 주시고 도와주셨기에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하를 지켜보며 함께 울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희는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김수연, ‘슈룹’ 민휘빈에 이어 ‘일당백집사’ 탁청하를 소화해냈으며, 12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아이윌미디어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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