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메디컬테스트 이상으로 SF 입단식 연기···13년짜리 대형 계약도 위기

김은진 기자 2022. 12. 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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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Getty Images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8)가 메디컬 테스트에 합격하지 못해 샌프란시스코 입단이 연기됐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21일 “샌프란시스코가 오늘 예정이던 코레아의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며 “코레아의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총액 3억5000만달러(약 4515억원)에 입단 합의했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인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입단 기자회견 3시간 전 모든 것이 연기됐다. 발견된 문제가 심각할 경우 계약 규모가 작아지거나 아예 철회될 수도 있다.

코레아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받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279 22홈런 14도루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타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8시즌 동안 타율 0.279 155홈런 553타점을 올려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로 평가받으며 2017년에는 우승반지를 끼기도 했다. 그러나 130경기 이상을 뛴 시즌이 3시즌밖에 없다. 건강하게 꾸준히 뛴 시즌이 적었다.

일단 입단이 연기됐지만 가장 관건이었던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계약 성사 자체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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