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억 빅딜 삐그덕?…"메디컬 테스트 이상" SF, 코레아 입단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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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3억5000만 달러(약 4500억 원)의 프리에이전트(FA) 빅딜이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20일) 입단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되면서 코레아의 입단식을 미뤘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와 원했던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었지만 결국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피어오르며 빅딜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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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13년 3억5000만 달러(약 4500억 원)의 프리에이전트(FA) 빅딜이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카를로스 코레아의 입단식을 연기했다.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코레아의 입단 기자회견을 연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20일) 입단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되면서 코레아의 입단식을 미뤘다.
구단은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은 ‘한 소식통에 의하면 양 측이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코레아 입단식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코레아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의학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명쾌하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 13년 3억5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었기에 메디컬 테스트 결과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
‘AP통신’은 ‘코레아는 통산 8시즌 동안 7차례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 측이 재협상을 의논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라고 부연설명했다.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고 2017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처음 FA 자격을 얻었고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코레아의 부상 이력 등을 문제 삼으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조심스러워 했다. 손가락, 갈비뼈, 허리 등 부상이 잦았다. 허리 통증은 코레아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되기도 했다.
결국 코레아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3년 1억500만 달러(약 1350억 원) 계약을 맺었다. 대신 2022년이 끝나면 옵트아웃으로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코레아는 올해 136경기 타율 2할9푼1리(522타수 152안타) 22홈런 64타점 OPS .834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역시 코로나19와 손가락 타박상 등으로 이탈했지만 건재함을 과시했고 다시 FA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와 원했던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었지만 결국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피어오르며 빅딜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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