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 세비야와 반년도 안돼 계약해지 유력…황희찬의 울버햄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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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간) '마르카'지 등 주요 스페인 언론은 이스코(30·스페인)가 세비야에 둥지를 튼 지 반년도 채 안 돼 계약에 다다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발렌시아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스코는 말라가를 거쳐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올 8월까지 9년간 '레알맨'으로 지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이스코는 세비야와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으나 상호 협의를 거쳐 조기 계약 해지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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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발렌시아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스코는 말라가를 거쳐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올 8월까지 9년간 ‘레알맨’으로 지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353경기에 출전해 53골56도움을 기록,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팀의 여러 차례 우승에 이바지했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 뒤 세비야로 적을 옮긴 그는 제2 전성기를 그렸으나 팀이 하위권으로 추락, 자신을 영입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물러났다. 후임인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이스코는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근엔 발목 부상까지 입어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일찌감치 이스코는 삼파올리 감독은 물론 구단과 관계가 냉랭해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올 겨울이적시장에서 방출되리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이스코는 세비야와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으나 상호 협의를 거쳐 조기 계약 해지로 가닥을 잡았다.
이스코의 새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건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이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몸담은 울버햄턴은 현재 리그 최하위(20위)에 몰려 있다. ‘포르투갈세’가 짙은 선수단 내에 이스코는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처럼 양질의 패스 능력을 지닌 자원이 필요한 시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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