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판 '술도녀' 나올까...현지 매체 "영화-드라마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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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한한령 완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 중국판이 나올지 주목된다.
중국, 대만 등 중국어권 매체는 최근 '술도녀'의 리메이크 판권을 중국 대형 제작사인 완다무비에서 독점으로 획득해 영화-드라마로 만든다고 보도했다.
현지에 따르면 중국 리메이크판 '술도녀'는 영화와 드라마가 동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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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중국내 한한령 완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 중국판이 나올지 주목된다.
중국, 대만 등 중국어권 매체는 최근 '술도녀'의 리메이크 판권을 중국 대형 제작사인 완다무비에서 독점으로 획득해 영화-드라마로 만든다고 보도했다.
현지에 따르면 중국 리메이크판 '술도녀'는 영화와 드라마가 동시 제작된다. 영화 버전은 중국의 챙챙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베이징영화학교 출신으로 2014년 만든 단편영화 '방학일기'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바 있으며, 이후 여러 단편영화로 영화계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여성 감독이다.각본은 중국 영화 '척살소설가'의 시나리오를 쓴 천쉬 작가가 맡는다.
드라마 버전은 한경 주연의 중국 흥행작 '전임공략' 시리즈와 우리 영화 '위대한 소원'의 중국 리메이크판인 '작은 소망'을 만든 중국의 전우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동성애, 사제간 사랑, 교사의 흡연, 성적 표현 등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적나라하게 다룰 수 없는 만큼 중국판 '술도녀'의 영화, 드라마 버전은 중국 현지 정서에 맞게 각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이치이 등 중국 현지 OTT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시작하고 위성방송사에서 한국 드라마를 방송하기 시작하는 등 2016년부터 중국 정부 당국이 실시한 '한한령'(한국 콘텐츠 제한령) 완화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되는 가운데 '술도녀'의 중국 리메이크가 중국내 한류에 다시금 훈풍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은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출연한다. 드라마는 세 친구의 일과 사랑, 우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지난해 공개된 시즌 1에 이어 최근 방영을 시작한 시즌 2까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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