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부임한다면…벤제마 은퇴 번복 가능성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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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카림 벤제마(34·레알 마드리드)가 만약 '은사' 지네딘 지단(50·프랑스) 감독이 차기 '레블뢰 군단'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면 은퇴를 번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0일(한국시간) "벤제마는 최근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더 이상 뛰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디디에 데샹(54·프랑스) 감독이 떠나고, 지단 감독이 온다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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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카림 벤제마(34·레알 마드리드)가 만약 '은사' 지네딘 지단(50·프랑스) 감독이 차기 '레블뢰 군단'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면 은퇴를 번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0일(한국시간) "벤제마는 최근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더 이상 뛰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디디에 데샹(54·프랑스) 감독이 떠나고, 지단 감독이 온다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벤제마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기에 오기까지 많은 노력들이 자랑스럽다. 나의 역사를 작성했고, 우리의 이야기는 끝났다"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마티유 발부에나(38·올림피아코스)의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협박했다가 기소되면서 프랑스축구협회(FFF)로부터 제명됐다가 복귀한 벤제마는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발롱도르를 수상할 정도로 최근 1년간 활약이 뛰어났기 때문에 그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벤제마는 그러나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에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촬영(MRI)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최소 3주 이상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정되면서 이탈했다. 결승전에서 뛸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끝내 합류하지 못했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데샹 감독과 '불화설'까지 돌았다. 결국 그는 월드컵이 끝나자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이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에서 벤제마가 은퇴를 번복할 가능성이 열렸다. 이달 말일부로 데샹 감독은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 이런 가운데 오래전부터 '레블뢰 군단'을 이끌기를 원했던 지단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면 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 벤제마는 지단 감독과 좋은 추억이 많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함께하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비롯하여 수많은 우승컵을 품었다. 이 기간에 그는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금은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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