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지질학자가 마지막으로 보낸 사진은 이것? [여기는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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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내부 소리를 듣고 있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수명을 다하기 전 지구로 전송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NASA는 인사이트호가 화성의 지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인사이트호의 지진계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현재 다른 장비의 전원은 대부분 차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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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화성에서 내부 소리를 듣고 있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수명을 다하기 전 지구로 전송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인사이트호는 화성에 계속되는 먼지 폭풍으로 인해 태양전지판에 먼지가 쌓이면서 동력을 잃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 인사이트 트위터는 19일(현지시간) 인사이트호가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인사이트호 관점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내 힘이 매우 약해서 이것이 내가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사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 대해 걱정 마세요. 여기서의 시간은 생산적이고 평화로웠다. 만약 내가 임무 팀과 계속 얘기를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곧 여기서 방송을 마칠 것이다. 나와 함께 있어주셔서 감사하다"
해당 사진은 지난 11일 촬영된 사진으로 인사이트호가 보내온 가장 최근 사진이다. NASA는 인사이트호가 화성의 지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인사이트호의 지진계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현재 다른 장비의 전원은 대부분 차단한 상태다.
이 사진은 화성의 늦은 오후 착륙선 앞쪽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돔 모양의 지진계가 먼지 투성이로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NASA는 “광각 렌즈의 왜곡은 먼 지평선을 곡선 모양으로 구부려서 보여주고, 낮은 각도의 햇빛은 오른쪽에 작은 푸르스름한 렌즈 플레어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NASA는 지난달 "인사이트호와 작별 인사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먼지가 태양광 패널에 쌓여 탐사선의 발전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안에 탐사선 가동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화성에 처음 착륙한 인사이트호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화성에서 활동했다. NASA는 인사이트호가 더 이상 지구와 교신할 수 없게 되면 공식적인 작업 종료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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