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언니들' 이대호 "아내, 21살에 병간호 직접 해줘" 애처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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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야구선수 은퇴 후 다양한 예능을 통해 예능 새내기가 된 이대호가 등장했다.
이대호는 자신의 방송 롤모델로 강호동을 뽑았다.
이대호는 "나는 아직 방송 새내기다"라며 서장훈처럼 분장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자신은 없지만 시키면 해야되지 않나"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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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이대호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야구선수 은퇴 후 다양한 예능을 통해 예능 새내기가 된 이대호가 등장했다.
이대호는 "어렸을 때 가족에게 사랑을 못 받았다. 목표가 늘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라며 "아버지가 3살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재혼하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호는 "아이들이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는 게 제일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결혼하고 아내 생일을 자주 못 챙겨줬다. 항상 훈련기간이랑 겹쳤다. 큰 딸 생일에 그냥 합쳐서 챙겨줬다. 집 앞에 해운대가 있는데 주말에 바닷가를 가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호는 "은퇴하고 아들 운동회에 처음 같이 갔다. 아빠가 참여하는 모든 경기를 부르더라"라며 "아들 운동회가 아니라 내 운동회가 돼버렸다. 상품도 다 가져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소문난 애처가로 눈길을 끌었다. 이대호는 "선수 생활하니까 자주 못 봐서 전화를 해도 영상통화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나는 왜 선수도 아닌데 자주 못 보는 건가. 웍질 하느라 요즘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나마 있던 허리가 나갔다"라고 남편 이봉원에 대해 이야기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대호는 "어릴 때 큰 수술이 필요할 때 아내가 다 와서 나를 챙겨줬다. 21살 때 내 오줌통까지 받아줬다"라며 "내가 미국 진출할 때 둘째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만삭의 몸으로 살 집을 구해야 했다. 혼자 큰 아이를 챙기고 차 안에 출산 가방을 챙기고 다니면서 다 했다. 집 구하고 3일만에 아이를 낳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은 "방송을 안 하면 어떤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대호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주위에 캠핑을 잘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한테 배워서 아이들이랑 같이 캠핑을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자신의 방송 롤모델로 강호동을 뽑았다.
이대호는 "나는 아직 방송 새내기다"라며 서장훈처럼 분장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자신은 없지만 시키면 해야되지 않나"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이대호는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김호영의 유행어를 따라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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