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황희찬,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공격포인트 수확

이석무 2022. 12. 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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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 진출을 견인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질링엄(4부리그)과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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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울버햄프턴 복귀전에서 어시스트 포함, 2골에 모두 기여한 황희찬. 사진=울버햄프턴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 진출을 견인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질링엄(4부리그)과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황희찬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됐다. 들어가자마자 활발하게 전방을 누빈 황희찬은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지역 부근에 있던 황희찬이 슈팅을 시도하자 상대 수비수 체예 알렉산더가 그를 잡아 넘어뜨렸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후반 32분 키커로 나선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46분에는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컷백 크로스를 연결해 라얀 아이트누리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골은 공식적으로 황희찬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한 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2개(도움 2개)로 늘렸다. 앞서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거둔 바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황희찬은 이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듯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1점을 매겼다. 선발 출전한 선수까지 포함해 팀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오는 27일 0시 에버턴을 상대로 EPL 17라운드를 치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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