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 완화 정책 일부 수정…사실상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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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뽑은 핫이슈를 확인해 보는 시간입니다.
초저금리를 유지하던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하면서 사실상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단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마이너스 0.1%로 유지하되, 장기금리 변동 폭을 기존 0.25%에서 0.5%로 2배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책 기조를 변경했습니다.
일본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엔화값은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한때 3.7%를 넘어섰는데요.
이번 결정을 두고 시장은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미국의 주택시장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허가 건수가 134만 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전월보다 11.2% 급감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148만 건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가파른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여파에 향후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수요 부진에 따른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외신입니다.
블룸버그는 시장이 연준의 긴축기조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매파적 기조를 강화했지만, 시장은 실업률이 올라가면 연준이 긴축기조를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하며 여전히 낙관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시장이 정책기조와 배치되는 흐름을 나타내면 성장둔화를 위한 금융여건 조성에 나설 수 있고, 또 견조한 민간 재무상태도 긴축기조 강화를 뒷받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파이낸셜타임스는 고물가 시대에 각국 중앙은행과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받아들일 시점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인플레 압력이 가라앉으면서 물가 통제에 확신을 갖기 시작했고, 채권과 주식시장에서는 안도감이 커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목표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또 투자자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할 자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 이벤트를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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