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BOJ 결정으로 엔화 강세 압력 커질 것…ETF 투자 추천”

김효선 기자 2022. 12. 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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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 변동폭을 높여 사실상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엔화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금리차를 유발하며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장기 금리 상단이 높아진만큼 엔·달러 환율은 137.4엔에서 133.2엔까지 하락했다"면서 "BOJ의 결정은 일본 내에서도 '서프라이즈 발표'로 평가되는 만큼 단기 시장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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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 변동폭을 높여 사실상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엔화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 일본 시민이 20일 도쿄 증권 거래소의 시황 전광판 앞에 서 있다. /AFP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금리차를 유발하며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장기 금리 상단이 높아진만큼 엔·달러 환율은 137.4엔에서 133.2엔까지 하락했다”면서 “BOJ의 결정은 일본 내에서도 ‘서프라이즈 발표’로 평가되는 만큼 단기 시장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BOJ는 ‘0~± 0.25% 정도’였던 장기금리 변동 폭을 ‘± 0.5% 정도’로 변경하기로 했다. 단기금리는 기존대로 -0.1%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국채 금리와 엔화 가치의 상승 속도는 둔화되겠으나, 엔·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2023년에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달러 강세 압력이 약화되고, 일본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시기에 주목할 수 있는 업체들을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 전력, 항공, 제지가 엔화 강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지는 시기에는 환 헤지를 하지 않은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미국에 상장된 ETF 중에서는 iShares MSCI Japan ETF(EWJ)가 해당되는데,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닛케이 지수가 반등하는 시기를 대응할 수 있는 ETF”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증시가 부진한 경우에도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지는 시기에는 Invesco CurrencyShares Japanese Yen Trust(FXY), ProShares Ultra Yen(YCL)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국내에 상장된 일본 ETF도 추천했다. 그는 TIGER 일본니케이225(241180), TIGER 일본엔선물(292560), ACE 일본Nikkei225(H)(238720)을 추천하면서 “엔·달러 환율 하락 시에는 238720 대비 241180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엔화 가치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닛케이 지수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292560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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