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도움왕’ 품기 어렵네...토트넘 200억 제안→아탈란타는 “더 줘!”

백현기 기자 2022. 12. 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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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토트넘 훗스퍼는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꾸준히 힘을 써왔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디 베르가모'는 "토트넘의 최근 말리노브스키에 대한 제안은 금액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그에게 1290만 파운드(약 201억 원)를 제안했지만, 아탈란타는 거절했다. 아탈란타는 말리노브스키의 계약이 오는 6월에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금액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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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탈란타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토트넘 훗스퍼는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꾸준히 힘을 써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때 요긴하게 활용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난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은 토트넘의 옥에 티였다. 지오바니 로 셀소와 탕귀 은돔벨레 등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에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더 절실하다.


최근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선수는 바로 루슬란 말리노브스키다. 1993년생인 말리노브스키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샤흐타르 도네츠크 유스를 거쳐 현재는 아탈란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팀에서 세리에A 30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12개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선수 본인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꿈꾸고 있고, 토트넘에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말리노브스키는 자신의 SNS에 토트넘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자신과 연결됐던 토트넘이라는 클럽에 깊은 애정을 보였다. 스스로도 토트넘행을 원하고 있던 분위기였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이 실제로 접근했지만, 아탈란타의 거절로 이적이 불발된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 보드진은 말리노브스키의 잠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이번 겨울에도 다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토트넘의 제안을 아탈란타가 거절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디 베르가모’는 “토트넘의 최근 말리노브스키에 대한 제안은 금액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그에게 1290만 파운드(약 201억 원)를 제안했지만, 아탈란타는 거절했다. 아탈란타는 말리노브스키의 계약이 오는 6월에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금액을 원한다”고 밝혔다.


말리노브스키의 계약 기간은 6개월 가량 남았기 때문에 아탈란타 입장에서도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토트넘과의 협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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