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푸틴과 통화…"러, 브라질과 관계 강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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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취임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링궁도 설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은 룰라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룰라의) 당선을 축하했으며 그의 성공적인 공무수행을 기원했다. 양측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틀 안에서 협력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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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10월 대선 결선 투표서 1.8%p 차 승리
(서울=뉴스1) 정윤영 최서윤 기자 = 1월 1일 취임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룰라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푸틴은 나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양국간 관계 강화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평화적인 세상, 굶주림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찾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적었다.
러시아 크렘링궁도 설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은 룰라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룰라의) 당선을 축하했으며 그의 성공적인 공무수행을 기원했다. 양측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틀 안에서 협력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0월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결선에 진출한 룰라 당선인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같은 달 30일 결선투표 결과 각각 50.9%, 49.1%의 득표율을 기록해 1.8%포인트(p)의 근소 차로 승리가 룰라 당선인에게 돌아간 바 있다.
룰라 당선인은 2003~2010년 재임 기간 공격적인 사회지출로 수백만 명을 빈곤에서 구출, 브라질은 물론 남미의 '핑크타이드(온건좌파 물결)' 시대를 이끌며 높은 인기를 구가한 인물이다.
남미 정치권 전체로 퍼진 건설사 오데브레시 뇌물 스캔들에 휘말려 유죄 판결을 받아 몰락하는 듯 했지만, 복역 중이던 지난해 3월 대법원의 무효 판결로 결국 명예 회복에 완전히 성공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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