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푸틴과 통화…"러, 브라질과 관계 강화 원해"

정윤영 기자 최서윤 기자 2022. 12. 21.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월 1일 취임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링궁도 설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은 룰라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룰라의) 당선을 축하했으며 그의 성공적인 공무수행을 기원했다. 양측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틀 안에서 협력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룰라, 내년 1월 취임
룰라, 10월 대선 결선 투표서 1.8%p 차 승리
1월 1일 취임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최서윤 기자 = 1월 1일 취임을 앞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룰라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푸틴은 나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양국간 관계 강화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평화적인 세상, 굶주림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찾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적었다.

러시아 크렘링궁도 설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은 룰라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룰라의) 당선을 축하했으며 그의 성공적인 공무수행을 기원했다. 양측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틀 안에서 협력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0월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결선에 진출한 룰라 당선인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같은 달 30일 결선투표 결과 각각 50.9%, 49.1%의 득표율을 기록해 1.8%포인트(p)의 근소 차로 승리가 룰라 당선인에게 돌아간 바 있다.

룰라 당선인은 2003~2010년 재임 기간 공격적인 사회지출로 수백만 명을 빈곤에서 구출, 브라질은 물론 남미의 '핑크타이드(온건좌파 물결)' 시대를 이끌며 높은 인기를 구가한 인물이다.

남미 정치권 전체로 퍼진 건설사 오데브레시 뇌물 스캔들에 휘말려 유죄 판결을 받아 몰락하는 듯 했지만, 복역 중이던 지난해 3월 대법원의 무효 판결로 결국 명예 회복에 완전히 성공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