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전주서 데뷔 경기 치른 KT 신인 이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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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출신 이두원이 전주체육관에서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데뷔 첫 경기를 치렀다.
고려대 3학년이었던 이두원은 204cm의 큰 신장,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달릴 수 있다는 점이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일 열린 KT와 전주 KCC의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서동철 감독은 이두원의 데뷔를 예고했다.
KBL 데뷔 동기인 프로스퍼가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KT는 3쿼터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77-8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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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최서진 기자] 전주 출신 이두원이 전주체육관에서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데뷔 첫 경기를 치렀다.
고려대 3학년이었던 이두원은 204cm의 큰 신장,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달릴 수 있다는 점이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그는 지난 9월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프로 데뷔가 늦어졌다. 하윤기가 KT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었으며 설상가상 D리그 경기 중 발 날에 통증을 느껴 2주간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 20일 열린 KT와 전주 KCC의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서동철 감독은 이두원의 데뷔를 예고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두원에 대해 “아직은 어수룩하고 기본기가 부족하다. 그러나 하드웨어가 좋기에 본인이 노력한다면 금방 좋아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하)윤기가 잘해주고 있어서 윤기가 쉬는 시간에 출전할 예정이다. 고향인 전주에서 데뷔 경기를 치르게 할 의도는 아니었으나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의 예고에 따라 이두원은 코트를 밟았다. 2쿼터 중반 교체 출전한 이두원은 바로 허웅의 공을 스틸하며 레스터 프로스퍼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또한 박지원의 패스를 공중에서 받아 득점하며 자신의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완성했다.
이두원은 4쿼터에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렸으나, 아쉬운 점도 드러냈다. 스크린을 거는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을 받았고, 이어 실책을 범했다. KBL 데뷔 동기인 프로스퍼가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KT는 3쿼터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77-89로 패했다.
그럼에도 KT의 입장에서 신인 이두원과 새 외국선수 프로스퍼의 활약은 반갑기만 하다. 이두원이 앞으로 하윤기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한다면 KT의 골밑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본격 활약을 예고한 이두원이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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