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 핸드볼 선수는 왜 비키니를 입을까"…쫌 이상한 체육 시간 [신간]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2. 12. 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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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체육 교사 최진환씨가 청소년들을 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 이야기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신간 '쫌 이상한 체육 시간'은 체육의 역사, 문화, 정치, 남북 관계, 차별과 공정, 법과 제도 등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 41가지를 담았다.

저자는 코로나 대유행을 맞아 체육 수업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회 문제나 문화, 예술 등 다른 영역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만한 문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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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이상한 체육 시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현직 체육 교사 최진환씨가 청소년들을 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 이야기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신간 '쫌 이상한 체육 시간'은 체육의 역사, 문화, 정치, 남북 관계, 차별과 공정, 법과 제도 등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 41가지를 담았다.

예를 들어, 올림픽 마스코트가 언제 처음 생겼는지(30면), 왜 야구장에서는 애국가를 부르고 축구장에서는 안 부르는지(123면) 스포츠 스타의 사인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는지(215면) 등 사소하지만 재미있고 예리한 질문과 답변이 담겼다.

78면은 여자 비치 핸드볼 선수들이 비키니 유니폼을 입는 이유를 설명했다. 유니폼은 성 상품화 논란과 직결된다. 결론만 말하자면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는 의도에서 노출 수위를 높였다.

저자는 코로나 대유행을 맞아 체육 수업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회 문제나 문화, 예술 등 다른 영역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만한 문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책은 또한 퍼스널 트레이너,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 스포츠 카운슬러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직업도 소개했다.

더불어 일반 진로 도서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엘리트 체육과 학교 체육의 문제, 프로로 데뷔하지 못한 학생 선수들, 취업을 해야 하는 체육 전공자들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도 다뤘다.

◇쫌 이상한 체육 시간/ 최진환 지음/ 창비교육/ 1만65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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