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지명 '천메시' 천가람 "경쟁력 있는 모습 보여주고파"[SS인터뷰]

강예진 2022. 12. 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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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고,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천가람은 지난 15일 2023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화천 KSPO의 지명을 받았다.

천가람은 11월 뉴질랜드와 원정 평가전 2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천가람은 "밖에서 본 화천은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빠르게 적응해서 내년에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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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여자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경쟁력 있고,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천가람은 지난 15일 2023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화천 KSPO의 지명을 받았다. 성거초, 현대청운중, 예성여고, 울산과학대를 거쳤으며 연령별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지난 8월 열린 코스타리카 U-20 여자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면서 ‘천메시(메시+천가람)’의 별명을 얻었다.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다. 강재순 화천 감독은 “기량 있는 선수다. 팀에 중앙 공격과 윙 자원이 부족한데, 내년부터 바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20일 본지와 연락이 닿은 천가람의 목소리를 밝았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어떤 감정이 들기보다는 정말 놀랐다”라며 웃으며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1차 목표가 실업팀 입단이었다. 언니들과 한 무대에서 뛰면서 경쟁력 있고,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천가람은 11월 뉴질랜드와 원정 평가전 2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성인 대표팀 소집만 3번을 다녀왔는데, 보고 듣고 느낀 것이 많다. 그는 “생활적인 면에서 많은 걸 깨달았다. 식단은 물론 수면 등 몸관리를 정말 철저하게 하더라. 모든 걸 축구에 중점을 두고 생활했다.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화천은 지난시즌 4위에 매겨졌다. 수원FC와 플레이오프(PO)진출 티켓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했다. 하지만 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4골을 허용하면서 2-4로 패하며 PO 막차에 탑승하지 못했다.

천가람은 “밖에서 본 화천은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빠르게 적응해서 내년에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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