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인게임 경제' 위믹스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Oh!쎈 초점]
[OSEN=고용준 기자] '미르의 전설2'를 필두로 2000년대 게임 한류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위메이드가 2023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와 신작 2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한다.
특히, '미르4'부터 '미르M'로 이어지는 토크노믹스를 바탕으로 위믹스 플레이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1분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P&E 게임 100개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를 목표로 하며, 거대한 위메이드표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이 예고됨에 따라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지향하는 위믹스 플레이는 올해 7월 정식 론칭했다. 현재 P&E 온보딩 게임의 개수,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의 투명성, 서비스 커버리지 등 압도적인 경쟁력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서 내노라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게임에서 번 자산을 게임에 재투자하는 P&E(Play and Earn)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용자들은 암호화폐로 게임 관련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NFT (대체 불가능 토큰, Non-fungible Token)를 거래할 수 있다.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된 게임은 이달 기준 총 21개로, 이중 블록체인 게임의 지평을 열며 성공 신화를 써 내린 '미르4' 글로벌 버전이 서비스 순항 중이다.
'미르4'는 국내 출시 당시 사전예약 시작 두 달 만에 300만 참가자를 달성하면서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2020년 11월 출시 후 갤럭시 스토어 1위 석권, 원스토어 1, 2위 등 상위권을 꾸준히 기록하며 위메이드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위메이드는 작년 8월 MMORPG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출시,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 명을 돌파하는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MMORPG의 재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르4'는 단순한 게임이 주를 이루었던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1년 4분기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620만 명을 기록했으며,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4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르4' 글로벌의 폭발적인 흥행 성공으로 2021년 4분기에는 '미르4'의 해외 매출이 609억 원에 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위메이드는 올해 6월 미르 IP 정통 계승작 '미르M'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 블록체인 버전에 대한 글로벌 사전 테스트를 실시해 게임성과 시스템 안정화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고, 테스트 동안 아시아 서버에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정식 서비스에 대한 게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위메이드는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글로벌 버전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르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인터게임 이코노미 구축과 함께, 위메이드는 2023년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신작 모바일 게임 2종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신작 2종은 지난 11월 개최된 ‘지스타2022’의 위메이드 부스 현장에서 최초 공개되며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내년 4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에서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개발 중인 하이퀄리티 쟁게임이다. 매드엔진은 글로벌 히트작 'V4' 개발을 총괄한 손면석 대표와 '히트' '오버히트'를 개발한 이정욱 대표가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개발사다. '나이트 크로우'는 13세기 유럽을 재구성한 세계로, 왕가와 교황, 유명 기사단의 활약, 종교와 이교도가 뒤섞인 세상 뒤편에 존재하는 밤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서사를 다루고 있다.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는 물론,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 구현,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시스템 등 방대한 오픈필드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대규모 전투가 핵심이다. 특히, 16종의 캐릭터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실사풍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 글라이더를 활용한 액션 등 호쾌한 전투 액션이 매력적인 게임이다.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북유럽 신화 최초의 생명체이자 거인 이미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언리얼엔진5 기반의 대작 MMORPG다. 극실사의 압도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올해 1월 테크 데모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게임에 등장하는 대표 캐릭터들을 모션, 페이셜 캡처 기반으로 제작해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르에서 받은 영감을 받은 이번 작품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고유의 세계관을 완성했다. 이용자들은 거대한 대륙 ‘이미르’에서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펼쳐지는 여정과 성장에 대한 대서사를 경험할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정식 출시 이후 준비 기간을 거쳐 P&E 게임으로써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된다.
뿐만 아니라 위메이드는 웰메이드 게임을 발굴하고 다양한 장르의 P&E 게임을 지속 선보이며 내년 1분기까지 100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온보딩할 계획이다. 현재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시리즈 3종과 '미르M' 글로벌 등이 정식 서비스 전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인게임 경제와 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지는 위믹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위메이드가 펼쳐갈 글로벌 시장에서의 거침없는 행보가 주목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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