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뉴욕거래 4% 넘는 강세…일일 상승폭 24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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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뉴욕 거래에서 4% 넘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4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일본은행이 예상을 깨고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 정책을 수정하며 엔화는 24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뛰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4% 넘게 내려 장중 130.58엔까지 떨어져 지난 8월 초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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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엔화가 뉴욕 거래에서 4% 넘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4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일본은행이 예상을 깨고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 정책을 수정하며 엔화는 24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뛰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4% 넘게 내려 장중 130.58엔까지 떨어져 지난 8월 초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 우리 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 3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31.67엔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장기금리의 상한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올리며 미국의 국채수익률(금리)에까지 상승 압박을 가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3.71%까지 올라 3주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에 달러는 많이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달러를 끌어 올린 초대형 금리인상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CIBC캐피털마켓의 비판 라이 북미 외환전략본부장은 로이터에 "달러-엔 환율의 중기 위험은 하방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올 들어 9월 말까지는 거의 19%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을 많이 반납해 이제 올해 상승률이 거의 9% 수준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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