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맷 카펜터, 김하성 동료된다…SD와 2년 1200만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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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타자 맷 카펜터(37)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김하성(27)과 함께 뛰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카펜터가 샌디에이고와 2년 1200만달러(약 154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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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베테랑 타자 맷 카펜터(37)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김하성(27)과 함께 뛰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카펜터가 샌디에이고와 2년 1200만달러(약 154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3시즌 후 선수 옵션이 발동되며 카펜터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1년만 뛰고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도 있다.
카펜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1시즌을 보내며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1회를 차지한 강타자다. 하지만 지난해 초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반전에 성공했다. 그는 47경기에서 0.305의 타율에 15홈런, 37타점, 출루율 0.412, 장타율 0.727로 건재를 과시했다. 다만 왼쪽 발 골절로 시즌은 일찍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카펜터의 영입으로 우타자 일색의 라인업에 좌타자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카펜터는 1루수, 2루수, 3루수와 코너 외야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가 카펜터를 백업 요원으로 쓸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없이도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 김하성,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진을 갖췄다"면서 "현실적으로 카펜터가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대부분 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카펜터는 김하성과 크로넨워스의 백업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샌디에이고에게는 적합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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