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했던 운동 2주 건너뛰자 나타난 부작용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2. 12. 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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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현대인의 바쁜 일정상 운동을 '꾸준히'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운동을 꾸준히 지속할 각오를 다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을 것이다.

운동의 건강상 이점을 인지하는 방법과, 운동을 중단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을 인지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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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리버풀대 연구 결과
근육량은 줄고 지방량 늘어…특히 복부지방에 집중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꾸준한 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현대인의 바쁜 일정상 운동을 '꾸준히'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초심자의 각오로 일정 기간 운동을 지속하다가도 일정이나 컨디션, 날씨 등 문제로 며칠쯤 건너뛰기 쉽다. 결국 운동을 쉬는 것에도 관성이 붙어 어느새 마지막 운동일도 까마득히 멀어진다.

운동을 꾸준히 지속할 각오를 다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을 것이다. 운동의 건강상 이점을 인지하는 방법과, 운동을 중단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을 인지하는 방법이다. 체중 조절, 근육량 증가 등 운동이 주는 건강상 이점은 비교적 널리 알려진 편이다. 그렇다면 운동을 중단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영국 리버풀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연령 25세인 적정 체중의 성인 남성 28명의 신체 활동을 2주간 축소하고 신체 변화를 연구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당초 하루 평균 약 1만 보였던 보행 수를 약 1500보로 줄이고, 신체 활동 시간 또한 161분에서 36분으로 줄였다.

연구 결과, 연구 참가자들에게서 평균적으로 약 0.36kg의 근육 손실 현상이 발견됐다. 특히 다리 쪽 근육의 손실량이 가장 컸다. 반면 체지방, 특히 복부 지방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다이어트 및 운동의 주요 목표가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는 것임을 고려하면, 정확히 반대 방향의 부작용이 나타난 셈이다. 이같은 부작용들은 만성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근육량 감소 및 체지방 증가라는 변화는 만성질환과 조기 사망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성인의 경우 매주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이나 75분 이상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 유지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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