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카에 남편도 탔다…신현영, 결국 국조위원 사퇴

이성훈 기자 2022. 12. 2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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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다음날 새벽, 명지병원 재난지원의료팀이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신 의원이 국정조사 위원에서 물러났습니다.

참사 다음날 새벽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 DMAT팀이 다른 병원 팀보다 20~30분 늦게 현장에 도착한 이유가 명지병원 의사 출신인 신 의원과 치과 의사인 남편까지 태우고 현장에 합류했기 때문이라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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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다음날 새벽, 명지병원 재난지원의료팀이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신 의원이 국정조사 위원에서 물러났습니다. 정쟁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되겠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는데,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닥터카 출동 지연'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신현영 의원.

"국정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정쟁의 명분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참사 다음날 새벽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 DMAT팀이 다른 병원 팀보다 20~30분 늦게 현장에 도착한 이유가 명지병원 의사 출신인 신 의원과 치과 의사인 남편까지 태우고 현장에 합류했기 때문이라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당시 DMAT팀 닥터카가 강변북로를 따라가다가 합정, 신촌, 이대역을 거쳐 신 의원 자택 근처인 마포구 염리동을 지나 이태원역에 도착했다는 겁니다.

신 의원은 "의사로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지만, 현장에 머문 시간은 20분 정도였습니다.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시민단체의 고발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공세 수위는 더 높아졌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남편까지 동원한 재난지원 홍보 쇼를 위해 재난지원의료팀의 신속한 의료 지원을 가로막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직 사퇴 촉구는 물론, 당 차원의 고발 조치와 함께 국정조사 대상에 '출동 지연' 의혹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전문성을 살려 일을 하러 간 사람에게 저열한 정치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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