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BOJ 금융완화 축소 후폭풍에도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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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상승률은 크지 않았지만, 불리한 환경 속에 켜진 빨간불이라 반갑기만 한데요.
불리한 환경은 일본 은행마저 글로벌 은행의 긴축 기조에 가담했다는 사실입니다.
오랫동안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온 일본 은행이 10년물 국채금리 변동 폭을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장기 금리를 인상했다는 평가입니다.
일본 은행의 정책 변경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반응했습니다.
전날 3.5%대에 머물던 10년물 금리는 3.692%로 올라왔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금리가 올랐는데 시장이 생각보다 잘 버텼죠.
시장이 반등한 이유, 산타랠리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투자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아직까지 산타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BTIG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공식적인 산타랠리 기간은 마지막 5거래일과 내년의 첫 2거래일이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시작일이 23일이라는 뜻이죠.
이번 주 금요일 산타가 타고 오는 루돌프 코라도 살며시 보일지 주목됩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실까요.
상승 마감한 종목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약세를 보였죠.
밤사이 장중에 6월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선이 깨지기도 했는데요.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6월 이후 130달러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는 애플입니다.
에버코어 ISI는 애플이 현재 130달러 지지선을 시험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부터 버크셔해서웨이까지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순위 변동이 있습니다.
테슬라가 8% 급락하며 130달러 대로 내려왔습니다.
한때 시총 5위였던 테슬라, 시총 9위에 자리했습니다.
한편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실적 부진과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 때문에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애널리스트 36명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중간값은 275달러 50센트로, 최대 450달러 최저 85달러입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엑손모빌은 1.45% 오르며 시총 8위에 안착했습니다.
◇ 유럽증시
일본은행의 갑작스런 정책 조정과 2023년 금리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를 반영해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7시 기준 2,190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르면서 배럴당 76달러 선에 마감했고요.
원·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가 급등한 영향으로 13원 30전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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