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치얼업’ 한지현 “크림빵 먹방, 물려서 게워내기도”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2. 12. 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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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현(26)이 '치얼업'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했다.

한지현은 '치얼업' 종영 소감을 묻자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거의 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처럼 매일 봤는데 못 봐서 아쉽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다양한 감정이 들더라. 눈물이 나는데 슬픈 건 아니고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이 떠오르는 등 다양한 감정이 올라왔다. 그만큼 함께한 배우들과 사이가 좋았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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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한 한지현. 유용석 기자
배우 한지현(26)이 ‘치얼업’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통해 악녀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오준혁)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한지현과 만나 작품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한지현은 ‘치얼업’ 종영 소감을 묻자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거의 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처럼 매일 봤는데 못 봐서 아쉽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다양한 감정이 들더라. 눈물이 나는데 슬픈 건 아니고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이 떠오르는 등 다양한 감정이 올라왔다. 그만큼 함께한 배우들과 사이가 좋았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드라마다. 50년 전통의 대학 동아리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응원 무대의 뒷골 짜릿한 희열을 그렸다.

이 작품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한 한지현은 부담이 컸다고 했다. 그는 “제가 주연이 처음이고 비중 있는 역할을 하는 것도 처음이라 ‘이렇게 준비해도 될까’ 고민하고 걱정했다. 인물을 열심히 분석하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고, 케미를 신경 쓰려고 현장에서 배우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치얼업’은 대학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캠퍼스물로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낭만과 힐링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에 이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 여파로 인한 잦은 결방으로 직격타를 맞았고, 2.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다소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했다.

그는 “제가 네임 밸류가 있는 배우가 아닌데, 주연이지 않았나. 그래서 처음부터 시청률은 많이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이 작품을,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저도 축구를 봐서 (결방 부분에서는) 할 말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지현은 긍정적인 도해이와 싱크로율이 높다고 했다. 유용석 기자
한지현은 ‘치얼업’에서 사랑스럽고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인 연희대 신입 단원 도해이로 분했다. 그는 도해이 캐릭터를 어떻게 맡게 됐냐는 질문에 “감독님 미팅에 앞서 대본을 먼저 보내줬다. 그때 읽어보고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물론 ‘펜트하우스’ 주석경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캐릭터 자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도해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굉장히 높다고 했다. 한지현은 “처음에 감독님이랑 대화할 때 ‘도해이랑 닮은 점이 뭐냐’고 해서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이 ‘요새 광고 많이 찍지 않나’라고 했는데, 제가 ‘광고가 최고예요’라고 답했다. 감독님이 그런 모습에서 도해이를 느꼈다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지현이 연기한 도해이의 매력 중 하나는 잘 먹는 것이었다. 특히 작품에서 크림빵을 먹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크림빵 광고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음식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먹었어요. 촬영 중 같은 음식을 계속 먹다 보니까 물려서 속이 안 좋을 때도 있었죠. 원래는 끝까지 크림빵을 먹는 것으로 가는 거였는데, 제가 촬영 후 속을 게워냈다는 말을 들은 감독님이 단팥빵 등 다른 음식으로 바꿔주셨어요.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죠.”(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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