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일반고↓ 외고·영재고↑…서울대 수시 합격자
합격자 교과성적 전년도와 유사…"내신·면접 충실히 대비"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3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선발 결과(최초합격자 기준)가 지난 15일 서울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올해는 수시 정원내 모집인원이 전년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일반고 출신 일반전형 합격자는 감소하고 영재고와 외국어고 일반전형 합격자는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수시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정원내 모집인원 1970명(지역균형전형 562명, 일반전형 1408명)과 정원외 모집인원 86명 등 총 모집인원 2056명 중 이번 최초 합격자 선발인원은 2055명(지역균형전형 557명, 일반전형 1412명, 정원외 86명)이다.
모집인원과 선발인원의 차이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에 따라 본래 모집인원 562명 중 5명이 미선발되고, 반면에 일반전형은 본래 모집인원 1408명보다 4명 초과돼 최종 전형시 동점자까지 합격됐기 때문에 발생했다.
서울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종전(3개 영역 2등급 이내)과 비교해 일시적으로 완화한 이후 수시 지역균형전형 선발인원이 최초 모집인원 대비 99%에 이르고 있다.
참고로 2020학년도 수시 당시 지역균현전형 최초 모집인원은 756명이고 선발인원은 661명(최초 모집인원 대비 87.4%)으로 95명이 미선발된 바 있다.
수시 모집 합격생의 고교유형별 현황을 보면, 일반고는 전체 수시 합격자 2055명 중 949명이다. 일반고 비율은 46.2%로 전년도 46.7%보다 소폭(0.5%p)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통계로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반고 출신 비율이 50.6%로 가장 높았고, 2020학년도 수시 50.0% 이후 2021학년도 수시 48.3%, 2022학년도 수시 46.7%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3학년도 수시에서 가장 낮았다.
과학고(5.7%) 예술·체육고(4.5%) 자율형공립고(3.1%) 특성화고(0.2%) 등은 전년 대비 각각 0.4%p, 1.8%p, 0.6%p, 0.1%p 감소한 반면 영재고(14.5%) 외국어고(9.5%) 국제고(2.7%) 자율형사립고(13.0%) 등은 전년 대비 각각 1.4%p, 0.3%p, 0.7%p, 0.9%p 증가했다.
영재고 출신은 2020학년도 수시 10.4%에서 2021학년도 수시 12.0%, 2022학년도 수시 13.1%, 2023학년도 수시 14.5%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2014학년도 수시 8.5% 이후 최근 10년간 기록으로 가장 높았다.
외국어고 출신도 최근 10년간 통계를 보면 8∼9%대 비율이고 2014학년도 수시 9.3% 이후 2023학년도 수시 9.5%가 가장 높은 수치이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601명, 29.4%)과 광역시(517명, 25.3%)는 전년 대비 각각 2.0%p, 1.4%p 감소한 반면 시(800명, 39.2%)와 군(125명, 6.1%)은 전년 대비 각각 2.1%p, 1.4%p 증가했다.
전형 유형별로는 지역균형전형에서 시 출신 비율이 53.1%(296명)으로 가장 높고 서울 및 광역시가 각각 118명(21.2%)이다. 일반전형은 서울이 34.5%(483명)로 가장 높고 시 33.1%(464명) 광역시 28.4%(398명)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 1169명(56.9%) 여자 886명(43.1%)으로 전년도 남자 1331명(55.7%) 여자 1060명(44.3%)과 비교해 남자 비율이 1.2%p 증가했다.
합격자 교과성적은 지역균형은 대체로 1등급 초반대, 일반전형 일반고는 대체로 1등급 초∼중반대, 특목고는 1∼2등급대 정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전년도 수준과 유사한 정도로 보인다.
따라서 변화한 서울대 수시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합격을 위해 1단계(2배수) 서류평가, 2단계 면접으로 실시하는 전형에 맞춰 학생부 내신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2단계 제시문 기반 면접에 충실히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시 충원 합격자 발표는 1차는 20일 오후 2시, 2차는 23일 오후 2시에 있고, 2차 충원 합격자 등록은 24일부터 26일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는데 음악대학(피아노과, 관현악과, 국악과)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 모집으로 이월하지 않는다.
한편 1312명(40%)을 뽑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9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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