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왼발' 이강인, 스페인 국왕컵에서 'WC 택배크로스'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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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가나전 조규성에게 배달했던 '택배 크로스'를 스페인 무대에서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되자마자 전방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조규성에게 '택배 크로스'를 전달해 어시스트를 올린 바 있다.
이강인의 이번 크로스는 가나전 조규성을 향한 크로스를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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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가나전 조규성에게 배달했던 '택배 크로스'를 스페인 무대에서 보여줬다.
마요르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스페인 이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갈에서 열린 레알 우니온 클로브와 2022~2023 스페인 코파델레이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코파델레이 3라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77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왼발 능력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의 왼발 킥 능력은 특히 후반 10분 빛났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주저없이 페널티박스 중앙에 포진한 무리키에게 얼리크로스를 시도했다. 낮고 빠른 궤적을 그린 공은 무리키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다.
무리키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던 탓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놀라운 왼발 킥 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되자마자 전방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조규성에게 '택배 크로스'를 전달해 어시스트를 올린 바 있다. 한국은 이 득점을 필두로 추격전을 펼치며 가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강인의 이번 크로스는 가나전 조규성을 향한 크로스를 떠올리게 했다. 스페인 무대에서도 월드컵에서 보여준 '황금 왼발'을 뽐낸 이강인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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