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가스트로노미(Gastronomy) 여행

이상진 기자 2022. 12. 2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스트로노미(Gastronomy)란 맛을 추구하는 일 즉 미식(美食)학을 말한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 엔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한창인 일본에서는 이처럼 '식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한 '가스트로노미(Gastronomy·미식) 여행'이 뜨고 있다.

와다 고이치 관광청 장관은 "음식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가스트로노미 여행의 최적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진 지방부 제천주재 부국장

가스트로노미(Gastronomy)란 맛을 추구하는 일 즉 미식(美食)학을 말한다.

요즘 세계적으로 가스트로노미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스트로노미 여행의 중심은 '식문화'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 엔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한창인 일본에서는 이처럼 '식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한 '가스트로노미(Gastronomy·미식) 여행'이 뜨고 있다.

그 예로 오쿠히다 마을의 '온천 가스트로노미(Gastronomy) 워킹'은 미식과 온천, 생태체험 결합상품으로 유명하다. 이 마을의 온천 용출량은 벳푸, 유후인에 이어 일본 내 3위이며, 노천탕은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1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약 2시간 반 동안 약 8㎞의 코스를 따라 커다란 폭포수와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이 일대 자연을 만끽한다. 걷다가 지친 참가자를 위해 된장, 술, 과일 등 특산물을 활용한 시식 부스가 중간중간 마련되어 그야말로 웅대한 자연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와다 고이치 관광청 장관은 "음식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가스트로노미 여행의 최적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시 제천계획공모관광사업단도 최근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완료했다. 사업단은 천년미소, 황기, 사과 등 제천 식재료를 활용한 '의림지 한방도시락', 농경문화를 담아 양채, 브로콜리 등으로 만든 '농경주먹밥'등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했다. 또 한방, 지역특산품을 활용해 개발한 요거트, 오미자 음료 등도 개발했다. 사업단은 향후 기술이전 등을 거쳐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천시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먹거리개발에 이어 제천형 미식을 트레킹 프로그램과 접목시킨 가스트로노미 여행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제천에는 남한강-청풍호 호수-산악-약초 탐험 등 친자연 탐방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에 발효음식 및 로컬푸드에 기반한 건강미식 등 장점을 덧붙이면 세계적인 가스트로노미 여행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색 있는 가스트로노미 여행상품 개발로 다시 여행하고 싶은 제천이 되길 바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