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 성희롱 방관한 남편 VS 외박하는 아내, 첨예한 갈등… 회복 될까? [어저께TV]

[OSEN=김예솔 기자] 부부의 갈등이 대립했다. 

20일 공개된 SBS Plus '끝장 부부 합숙소 당결안'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윤종현 이지연 부부, 최종안 박해나 부부, 배정근 김단하 부부가 첫 합숙을 시작한 가운데 윤종현 이지연 부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날 아내 이지연은 남편의 친구에게 성희롱을 당했으며 당시 남편은 방관했다고 말했다. 이지연은 "내가 난임치료를 받고 있을 때 남편의 친구 집들이에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연은 "술에 취한 남편 친구가 나한테 너는 의사한테 다리 벌리고 누워 있으면 창피하지 않냐고 그렇게 얘길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하지만 남편은 친구에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고 아내는 이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 아내는 "그때 영화 '방자전'이 하고 있었는데 그 영화 장면을 보면서 입에 담기도 싫은 말을 했다"라며 거듭 성희롱을 당했다고 말했다. 남편 윤종현은 가정을 위해 참았으며 그 이후 친구와 관계를 끊었다고 말했다. 

윤종현은 아내 없이 아들과 단 둘이 침대에 있는 그림을 그렸다. 윤종현은 "아내가 외박을 자주 한다. 내가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라며 "친구들이랑 놀러 가서 아무렇지 않게 외박을 한다. 아기에 대해서는 물어보지도 않고 전화를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윤종현은 "아내가 아이랑 둘이 있는 시간은 10분 정도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 이지연은 "오버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윤종현은 "내가 육아가 힘들다고 투덜대면 짜증을 내면서 반격을 한다. 오빠 그렇게 얘기할 거면 회사 복직하라고 한다. 너는 회사 생활도 못하고 육아도 못한다고 패배자 식으로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 이지연은 "그건 자격지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이지연은 "남편이 육아를 하면서 내가 제시하는 문제들을 다 무시하더라"라며 남편이 그린 그림을 보고 "여기에 끼고 싶지 않다. 싸우기 싫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단하는 고부 갈등은 없었냐는 질문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 배정근은 달랐다. 배정근은 "아내와 누나 둘 다 너무 소중한 사람들이다. 어머니가 생신인데 아내도 힘들고 나도 힘들었을 때였다. 근데 아내가 어머니를 위해 화장품세트를 준비했다. 형편도 안 좋은데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배정근은 "누나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화장품 세트 옆에 있던 증정품을 보고 오해했던 것 같다. 내가 개그맨 생활 중 받은 협찬품이라고 오해한 것 같다. 그때 누나한테 태어나서 처음으로 욕을 했다. 내가 알고 있던 누나의 모습이 아니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배정근은 "그때 내가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단하가 뭐라고 하냐라고 얘기했다. 그 얘길 듣고 아내가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편들은 아내와 어려운 관계를 풀고 이혼을 막자며 마음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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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Plus '끝장 부부 합숙소 당결안'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