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WC 우승, GOAT 논쟁 해결 못하지만...WC 없어도 메시가 최고" 이니에스타

김경무 2022. 12. 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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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은, 누가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GOAT:Greatest of All Times)인지 하는 논쟁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우승으로 메시는 많은 축구전문가와 언론들로부터 역대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니에스타는 이와 관련해 "메시를 역대 최고로 여기지 않는 사람은, 월드컵 우승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그렇게 볼 핑계를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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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품고 잔 뒤 찍은 사진. 그는 20일(현지시간) 좋은 아침이라는 글과 함께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은, 누가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GOAT:Greatest of All Times)인지 하는 논쟁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다.”

메시와 함께 FC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페인의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비셀 고베)가 한 말이다. 그는 자신이 소유의 브랜드인 ‘캐피튼’(Capitten) 축구화를 새로 출시하는 자리에서 미국 ESPN에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니에스타는 “월드컵 우승이 있건 없건, 메시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사람들이 20일(현지시간)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운집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AP 연합뉴스
메시는 2000년 초반부터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발롱도르 7회 수상을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클럽월드컵 우승 등 안 들어올려본 트로피가 없을 정도의 업적을 쌓았다. 지난 2021년엔 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 정상으로도 견인했다.

그러나 메시는 2006 독일월드컵부터 월드컵 본선 무대에 데뷔한 이후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한번도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월드컵 3회 우승(1958, 1962, 1970년)에 빛나는 ‘축구황제’ 펠레, 1회 우승(1986년)의 디에고 마라도나와 같은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우승으로 메시는 많은 축구전문가와 언론들로부터 역대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니에스타는 이와 관련해 “메시를 역대 최고로 여기지 않는 사람은, 월드컵 우승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그렇게 볼 핑계를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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