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人] 박항서 감독, 마지막 무대 AFF컵...‘라스트 매직’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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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3)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마지막 무대에 나선다.
박 감독의 베트남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개막한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 출전한다.
박항서 감독과 AFF컵은 인연이 깊다.
베트남 언론 <베트남 익스프레스> 는 "AFF컵은 박 감독이 베트남을 이끄는 마지막 대회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그가 떠나기 전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이정표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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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박항서(63)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마지막 무대에 나선다.
박 감독의 베트남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개막한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16일까지 동남아 7개국(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ㆍ미얀마ㆍ베트남ㆍ라오스ㆍ태국ㆍ필리핀)에서 열린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도 불리는 AFF컵은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총 10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전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B조에 묶였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베트남을 떠난다.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지난 10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 감독 부임 후 약 5년 만의 결별이다.
박항서 감독과 AFF컵은 인연이 깊다. 부임 이듬해인 2018년 스즈키컵에 참가해 '무패 우승' 신화를 썼다. 베트남이 AFF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10년 만이었다. '박항서 매직'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이별이 아쉬운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둬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베트남 언론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AFF컵은 박 감독이 베트남을 이끄는 마지막 대회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그가 떠나기 전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이정표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매직' 첫 무대는 오늘(21일) 오후 9시 30분 Km16 국립경기장에서 라오스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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